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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억 쏟아붓는 청년문화패스… "티켓값 뛸라"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미래 기금서 출연… 예산 22배 ↑
조은희 의원 "생색내기 쿠폰정치"

미래대응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7975억원 규모의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이 내년에 시행될 경우 영화·콘서트·뮤지컬 티켓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화·콘서트·뮤지컬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2조5275억원인데, 약 31.1%에 해당하는 지원금이 단기간 투입되면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본 것이다.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2027년도 예산안 검토보고서'는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에 대한 종합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해당 보고서는 국회 문체위 수석전문위원과 전문위원이 작성했다.

정부는 2027년부터 지원 대상을 19~34세 청년으로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1인당 지원액은 수도권 10만명, 비수도권 15만명으로 소폭 줄였지만 지원 인원은 전년 28만명에서 643만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예산 규모 역시 7975억원으로 22배 늘었다. 예산은 초과세수를 재원으로 하는 미래대응기금에서 지출된다.

조은희 의원은 "재원 대책도 효과 검증도 없이 8000억원을 쏟아붓는 것은 정부 생색내기를 위해 미래세대를 볼모삼는 '쿠폰정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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