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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 바뀌었지만 할머니 보폭 맞춰 끝까지"…공덕역 횡단보도서 포착된 장면 [따뜻했슈]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스레드(ljw_movie)
/사진=스레드(ljw_movie)

[파이낸셜뉴스] 보행 신호가 적색으로 바뀐 뒤에도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끝까지 부축해 횡단보도를 건넌 남성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따르면 누리꾼 A씨는 지난 4일 서울 공덕역 횡단보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할머니를 부축하며 천천히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보행 신호가 적색으로 바뀐 뒤에도 할머니의 보폭에 맞춰 끝까지 동행했다.

횡단보도 앞에서 대기하던 차량들은 할머니가 길을 다 건널 때까지 출발하지 않았다. 다만 오토바이 한 대는 멈추지 않고 지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일행과 함께 길을 건너던 중 할머니를 발견했고, 일행에게 먼저 가라고 양해를 구한 뒤 할머니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미 신호등은 빨간불로 바뀌었는데, 도로 위 모든 차량이 차를 멈추고 할머님이 다 건너실 때까지 기다려 주었다"며 "다들 바쁘셨을 텐데 기다려주신 운전자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쉬워 보이지만 절대 저렇게 하기 쉽지 않은 일", "저도 운전하다 저렇게 도와드리는 분을 뵈었는데 마음이 참 훈훈했다", "어르신들 횡단보도 걸어가시면 발 속도 맞춰서 느리게 걸어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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