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티빙·광고' 살아난다…6년 만에 영업익 2000억 탈환
대신증권, 목표가 6만원으로 20% 상향
티빙·피프스시즌 동반 흑자 전망…내년 영업익 81% 증가
[파이낸셜뉴스] CJ ENM이 TV 광고 침체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투자 부담에서 벗어나 실적 정상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티빙과 미국 콘텐츠 제작사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동반 흑자전환이 내년 실적 반등의 핵심으로 꼽힌다.
6일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6만원으로 20% 상향했다. 202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2841원에 주가수익비율(PER) 21배를 적용했다.
CJ ENM의 3·4분기 매출액은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21억원으로 25% 증가했다. 티빙 관련 일회성 보상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 297억원을 웃돌았을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증권은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대목은 TV 광고의 저점 통과 가능성이라고 봤다. 3·4분기 TV 광고 매출은 638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2022년 3·4분기 1500억원 대비 58% 감소한 이후 하락세가 둔화된 것이다. 주요 콘텐츠의 올해 평균 시청률도 6.7%로 장기 평균 5.7%를 웃돌았다. 대신증권은 내년 광고 매출이 5%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티빙은 3·4분기 7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경상 기준 흑자를 유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313억원의 영업손실에서 내년 265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환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피프스시즌 역시 올해 279억원의 영업손실에서 내년 70억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 TV 시리즈 공급이 내년 2~3편 재개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CJ ENM의 영업이익이 올해 1100억원에서 내년 2000억원으로 8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6년 만의 영업이익 2000억원대 복귀다.
김 연구원은 "티빙과 피프스시즌의 실적 개선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예상된다"라면서 "실적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