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빌딩 옥상에 에어택시 뜬다"…한국공항공사, UAM 버티포트 설계 발굴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6회 버티포트 공모전 시상
숭실대 6x6 Studio 최우수상
옥상 공간 활용·안전성 평가

숭실대 ‘6x6 Studio’팀이 한국공항공사가 개최한 '제6회 UAM 버티포트 설계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숭실대 ‘6x6 Studio’팀이 한국공항공사가 개최한 '제6회 UAM 버티포트 설계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한국공항공사가 도심 건물 옥상을 활용한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장 설계 기술 발굴에 나섰다. 제한된 도심 공간에 수직이착륙 시설과 충전 설비 등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이용객의 안전까지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UAM 상용화에 대비해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도심 인프라 구축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5일 경북 김천드론자격센터에서 '제6회 UAM 버티포트 설계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버티포트는 UAM 기체의 이착륙과 승하차, 충전 등을 지원하는 기반 시설이다. 이번 공모전은 도심 내 건축물 옥상에 설치하는 버티포트의 설계와 운영방안을 대학생들이 직접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4월 10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총 11개 작품이 접수됐다. 1차 서면심사를 거쳐 8개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지난달 29일 최종 발표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개, 우수상 1개, 장려상 2개, 베스트혁신상 1개 등 총 5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숭실대학교 '6x6 Studio'팀이 차지했다. 숭실대와 청주대 학생들로 구성된 '훈훈한 남자둘'팀은 우수상을 받았다. 인하대 '버티는포트'팀과 경희대 'CommonT'팀이 장려상에 선정됐으며, 한서대 '하늘하늘'팀은 베스트혁신상을 수상했다.

수상작들은 도심 건물의 제한된 옥상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UAM 운영에 필요한 시설을 유기적으로 배치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탑승객 이동 동선과 비상상황 대응체계, 향후 시설 확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설계가 주목받았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실제 도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버티포트 설계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 UAM 교통체계 구축에 필요한 기반 시설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김원준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대학생들이 미래 UAM 인프라를 실제 도시공간에 구현하는 방안을 고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UAM 선도기업으로서 안전하고 실현 가능한 버티포트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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