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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코스피 6% 급락…외국인 2.8조 순매도 [fn마감시황]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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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삼성SDI(006400), 삼성SDI우(006405), 삼성전기(009150), 삼성전기우(009155), NAVER(035420), SK스퀘어(402340)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뉴시스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중간선거 이후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가 6% 넘게 급락했다. 장 초반 5000선이 무너지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오후 한때 5100선을 회복했으나 장 후반 다시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0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4.11p(6.02%) 내린 5059.69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9시 3분에는 4924.61까지 밀리며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거래 재개 직후인 오전 9시 34분에는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조7818억원, 531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조838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2.10%)과 IT 서비스(1.51%)가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7.94%), 의료·정밀기기(-7.24%), 기계·장비(-6.55%), 증권(-5.7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NAVER(1.78%)가 상승했다. 반면 SK스퀘어(-10.26%), 삼성SDI(-8.84%), 삼성전기(-8.26%), SK(-7.98%) 등은 큰 폭으로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700원(6.30%) 내린 18만8800원, SK하이닉스는 12만2000원(9.65%) 떨어진 114만20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4.14p(5.03%) 내린 644.27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204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72억원, 30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 주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11%대 하락했고, 코스닥은 5주 연속 내렸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를 촉구하는 등 인공지능(AI) 인프라 규제 우려가 이어지면서 반도체주에 매물이 집중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 넘게 급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중간선거 이후 규제 발언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시장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당분간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규제가 있을 것 같은데, 어느 정도일지 모른다는 불안이 기술주의 급락을 키웠다"며 "당분간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흐름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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