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김종철, 형사사법체제 개편·경찰개혁 수행할 적임자"
국가경찰위 동의 거쳐 제25대 경찰청장 후보자로 제청
경찰서장·경남청장 거친 '현장' 지휘관..경찰청장 직무대행
1년 11개월 경찰 수장 공백 해소 수순…국회 인사청문회 남아
[파이낸셜뉴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김종철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해 "형사사법체제 개편 및 경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 수행을 위한 거시적 안목도 겸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찰청장 후보자 임명제청 관련 브리핑에서 "국가경찰위원회 임시회의 개최를 요청했고, 국가경찰위원회에서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동의가 있었다"며 "관련 법령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경찰청장 후보자를 임명제청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김 후보자의 현장 경험과 조직관리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김 후보자는 현장 치안은 물론 자치경찰·인사·정보 등 정책 총괄 기능을 두루 경험하면서 뛰어난 기획능력과 업무추진력으로 대내외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풍부한 경험과 조직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신체와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는 경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1970년 경남 함양 출생으로 진주 명신고와 한국외국어대 영어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경찰간부후보생 45기로 경찰에 입문해 강원 속초경찰서장과 서울 서초경찰서장, 부산경찰청 자치경찰부장 등을 지냈다.
2021년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대구·대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교통부장, 충남경찰청 공공안전부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9월 경남경찰청장에 임명됐고, 올해 9월 경찰청 차장으로 자리를 옮겨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되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경찰청장이 된다. 지난 2024년 12월 조지호 전 경찰청장의 직무정지 이후 약 1년 11개월간 이어진 경찰청장 직무대행 체제도 끝난다. 그동안 경찰청은 이호영·유재성 전 차장에 이어 김 후보자까지 3명이 차례로 직무 대행을 맡아왔다.
경찰청장은 국가경찰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행안부 장관이 제청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의견이 나오더라도 대통령은 임명할 수 있다. 임기는 2년이다. 김 후보자가 정식 취임하면 형사사법체계 개편에 따른 경찰 수사 역량 강화와 조직 안정, 국민 신뢰 회복 등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