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선택 기준 달라졌다…조경시설 선호도 10%p↑
실내 디자인·마감재 선호도 33%…주택 가격은 10%p↓
한화·GS·삼성물산 등 특화 설계 디자인 신규 단지에 적용
[파이낸셜뉴스] 아파트 선택 시 입지적 장점과 함께 실내 디자인과 조경시설까지 고려하는 수요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을 중시하는 비중은 낮아진 가운데 주요 건설사들도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한 주거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6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공동 발간한 '2026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주택 선택 시 고려하는 상품 요인 가운데 '가구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 및 마감재'를 선택한 응답은 33%로 전년보다 3%p 상승했다.
'단지 내 녹지 및 조경시설'을 꼽은 응답은 지난해 18%에서 올해 28%로 10%p 증가했다. '가구 내부 평면구조 및 시설'도 3%p 높아진 36%를 기록했다. 반면 '주택 가격'을 선택한 비율은 58%에서 48%로 10%p 하락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주요 건설사들도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체 디자인 상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디자인 공모전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화 건설부문의 올해 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 개발한 '포레나 코지커브 엘리베이터'는 '2026 굿디자인(GD) 어워드'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포레나 엣지룩 △포레나 헤어 드라이기 수납시스템 △포레나 시그니처 보안등 △반려동물 세정대 등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조명 디자인 3개 작품과 메이플자이 커뮤니티시설 '클럽 자이안' 등 총 4개 작품으로 본상을 받았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수상했으며, 미국 'IDEA 2026'에서는 조명 디자인 '이그니스'와 '토드'가 각각 브론즈상을 수상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래미안 원페를라의 '윈드 라이브러리 가든'과 잠실래미안아이파크의 '블루 포레스트 가든'으로 본상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6에서 디에이치 대치에델루이의 티하우스와 힐스테이트 검단포레스트의 어린이놀이터가 공간 부문 위너에 선정됐다.
이러한 특화 설계는 신규 분양 단지에도 적용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이 이날 견본주택을 개관한 경기 평택시 '한화포레나 지제역'이 대표적이다.
한화포레나 지제역은 평택시 세교동 725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12개동, 전용면적 84·116㎡ 총 10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는 포레나 코지커브 엘리베이터와 포레나 엣지룩이 적용된다. 진입부에는 조경 디자인 '그랜드 플로우'를 도입하고 어린이 놀이공간에는 물놀이와 휴식 기능을 결합한 '넥스트 플로우'를 마련할 계획이다.
단지 중앙에는 광장과 어린이놀이터, 반려동물을 위한 펫 프렌즈 파크 등 조경·휴게공간이 들어선다. 피트니스센터와 GX룸, 필라테스룸, 작은도서관, 독서실,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주차장에는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에어스테이션'을 도입하고, 삼성물산의 홈 플랫폼 '홈닉'도 적용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