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 재개 가능성 속 트럼프 "계속 대화해왔다"
美 국가안보팀과 군사작전 재개 논의 보도
중간선거 참패 이후 군사 대응·협상 모두 부담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중간선거 패배 이후 추가 군사행동에 따른 정치적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향후 미국의 대응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이란과 매우 잘하고 있다. 이란과 대화하고 있으며 계속 대화해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란 측과 어떤 사안을 논의했는지, 누구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접촉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과의 합의 성사 여부에 따라 군사작전 재개를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일 국가안보팀과 이란 공격 재개 여부를 논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 당국자들이 오는 9일 중동 지역에 초승달이 떠 달빛이 거의 없는 환경이 조성돼 군사작전에 유리할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고도 전했다.
미국이 실제 군사행동에 나서더라도 전면적인 확전보다는 짧은 기간에 공격을 집중하는 방식이 선택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지난 3일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지는 더욱 좁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란전에 대한 미국 내 반감이 선거 결과를 통해 드러난 상황에서 추가 공격을 감행할 경우 정치적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협상을 통해 전쟁을 끝내는 것 역시 쉽지 않은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대응과 외교적 해결 사이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email protected] 김예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