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美 중간선거 결과에도 AI 인프라 투자 지속"…지역사회 반발 해소 주력
CFO "AI 수요 실재"…데이터센터 운영사와 협력 확대
전기료·용수 부족 등 주민 우려에 지역사회 지원 강화
110억달러 자금 조달 진행…내년 상장 가능성도 검토
[파이낸셜뉴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여론이 확인된 가운데 오픈AI가 관련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AI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데이터센터 확충을 지속하되,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새러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터뷰에서 "중간선거 결과를 보더라도 고객 수요를 맞추기 위해 투자를 지속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프라이어 CFO는 "AI에 대한 수요는 실재한다"며 AI 수요 자체를 부정하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실제 이용자 증가와 기업 고객 확대를 투자 지속의 근거로 제시했다. 오픈AI의 올해 3분기 주간 활성 이용자(WAU)는 12억명에 달했으며, JP모건 체이스 등 주요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기업 대상 매출도 두 배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오픈AI는 이 같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도 이어갈 계획이다. 중간선거에서 확인된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여론에 대해서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데이터센터 가동에 따른 전기요금 상승과 물 부족, 소음 등 주민들이 우려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지역에 필요한 지원 사업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무료 학교급식 지원이나 공원 조성 등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에 투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앞서 오픈AI는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압승하고 AI 규제 강화를 주장하는 후보들이 대거 당선된 직후인 지난 5일 '전국 지역사회 협약' 계획을 발표했다. 전력망 확충에 필요한 비용을 직접 부담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자금 확보도 계속된다. 프라이어 CFO는 기업가치 1조2500억달러(약 1700조원)를 기준으로 진행 중인 투자 유치 절차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해당 투자 라운드에서 현재까지 조달한 금액은 110억달러다.
기업공개(IPO) 시점과 관련해서는 내년 상장 방안을 계속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오픈AI 출신들이 설립한 경쟁사 앤트로픽은 지난달 말 증권신고서를 공개하며 공식적인 상장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프라이어 CFO는 앞서 지난 8월 직원들에게 앤트로픽보다 상장이 늦어지더라도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설명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김예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