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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대학 서울 출신 입학생 29.9%… 6년 새 최저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권 대학 전체 입학생 늘었지만 서울 출신은 감소
서연고 서울 출신 비율 31.4%… 2022학년도 이후 최저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서울 학생 진학 여건 악화 가능성"

서울권 대학 입학생 추이
서울권 대학 입학생 추이
학년도 전체 입학생 (명) 서울 출신 입학생 (명) 서울 출신 비율 (%)
2021학년도 85,166 28,043 32.9
2022학년도 85,405 27,789 32.5
2023학년도 86,108 27,360 31.8
2024학년도 88,484 27,575 31.2
2025학년도 90,572 27,534 30.4
2026학년도 91,985 27,463 29.9
(종로학원)

[파이낸셜뉴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 입학한 서울 출신 학생 비율이 2026학년도 29.9%로 최근 6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권 대학 전체 입학생은 늘었지만 서울 출신 입학생 수는 2021학년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권 43개 4년제 대학의 2026학년도 전체 입학생 9만1985명 가운데 서울 소재 고교 출신은 2만7463명으로 29.9%를 차지했다. 지역별 입학생 자료가 공개된 2021학년도 이후 가장 낮은 비율이다.

서울권 대학 전체 입학생은 2021학년도 8만5166명에서 2026학년도 9만1985명으로 6819명 늘었다. 반면 서울 출신 입학생은 같은 기간 2만8043명에서 2만7463명으로 580명 줄었다. 서울 출신 입학생 수는 연도별로 등락을 보였지만, 전체 입학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21학년도 32.9%에서 2022학년도 32.5%, 2023학년도 31.8%, 2024학년도 31.2%, 2025학년도 30.4%, 2026학년도 29.9%로 6년 연속 하락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서도 서울 출신 입학생 비율이 낮아졌다. 2026학년도 서연고 3개 대학의 서울 출신 입학생은 4275명으로 전체의 31.4%를 차지했다. 2022학년도 33.1%와 비교하면 낮아진 수치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35.7%, 연세대 31.4%, 고려대 28.4%였다.

다른 주요 대학의 서울 출신 입학생 비율은 한양대 30.8%, 이화여대 29.9%, 성균관대 28.3%, 중앙대 25.6%, 한국외대 25.5%, 서강대 23.5%, 경희대 22.9%로 집계됐다. 경희대와 한국외대는 캠퍼스를 포함한 수치다.

서울 출신 학생은 서울권뿐 아니라 경인권과 지방권 대학에도 입학했다. 경인권 대학 전체 입학생 가운데 서울 출신 비율은 20.8%였고, 지방권 대학은 6.8%였다. 지방권을 세부적으로 보면 강원 17.5%, 충청 9.5%, 제주 6.6%, 대구·경북 4.9%, 호남 4.7%, 부산·울산·경남 2.4% 순이었다.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 서울 지역 고3 학생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46.2%(일반고 기준)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고 설명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전국 학생들의 서울권 대학 선호와 수도권 신도시 개발 등에 따른 서울 지역 학생 수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서울 학생들이 거주지 인근 대학에 진학하기 어려워져 재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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