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서울·광명 집값 오르자 부천으로 눈길…'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 2008가구 공급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거주자 부천 매입 774건…전년 대비 2배 넘어
GTX-B·대장∼홍대선 추진…KTX 정차도 협의
소사본동에 아파트·오피스텔 총 2008가구 공급

경기 부천시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 조감도. 두산건설 제공
경기 부천시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 조감도. 두산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외곽과 경기 광명에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접한 부천으로 서울 거주자의 매입이 늘고 있다. 서울·광명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고 비규제지역인 데다 광역교통망 확충도 추진되면서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7% 오르며 91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비강남권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대문구 031%, 성북·금천구 0.30%, 중랑구 0.28%, 강북 0.26%, 구로 0.25% 등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 구로·금천구와 맞닿은 광명도 같은 주 0.33% 올라 경기 전체 상승률인 0.20%를 크게 웃돌았다. 개별 거래에서도 가격 변화가 확인된다. 광명시 철산동 '철산자이더헤리티지'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월 13억원에서 올해 7월 19억2000만원으로 약 1년 6개월 사이 거래가격이 6억2000만원 높아졌다.

인접한 부천에서는 서울 거주자의 매입이 늘었다.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서울 거주자의 부천 아파트 매입은 77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8건의 두 배를 넘었다. 부천 전체 아파트 거래에서 서울 거주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였다.

부천은 서울·광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낮고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이다. 업계에서는 서울 생활권을 유지하면서 주거비 부담을 줄이려는 수요가 부천으로 이동하는 배경으로 보고 있다.

부천 내 가격도 오름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8월 24일 기준 원미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71%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39주 연속 오른 것으로, 상동·중동 생활권 등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부천에서는 광역철도 사업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지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김포 장기에서 부천 대장·종합운동장역 등을 거쳐 서울 방면으로 연결되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부천 대장지구와 서울 홍대입구를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도 추진 중이다. 소사역에는 서해선 KTX-이음 정차를 추진하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에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제출했으며, 2029년 정차를 목표로 관계기관 협의와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이들 사업은 추진 단계와 절차가 서로 달라 개통·정차 여부와 시기는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존 교통망으로는 수도권 전철 1·7호선과 서해선이 운행한다. 도로망은 남부순환로와 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같은 분위기 속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일원에서 대규모 단지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을 공급한다. 단지는 아파트 1728가구와 오피스텔 280실로 구성된다. 전체 규모는 2008가구다.
위치는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서해선이 만나는 소사역 인근이다. 두 노선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 서부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서해선을 이용하면 GTX-B 정차 예정역인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 한 정거장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강남권에서 서울 외곽, 광명 등 인접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부천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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