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중소기업 육성모델 베트남에 전수…이노비즈협회, 정책 협력 확대
베트남 정부·유관기관 관계자 19명 대상 연수
기업 경쟁력 진단부터 디지털 전환까지 노하우 공유
[파이낸셜뉴스]
한국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 경험과 지원제도를 베트남에 전수하는 협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기업 경쟁력 진단부터 디지털 전환, 성과평가에 이르는 한국형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공유해 베트남 현지의 기업 육성정책 수립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6일 경기 성남 판교 코이카 연수센터에서 '베트남 재무부 민간기업 및 협동조합경제 개발청 기업 관리 거버넌스 및 혁신 역량강화' 글로벌 연수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추진하는 글로벌 연수사업의 첫해 과정이다. 베트남 재무부 민간기업 및 협동조합경제 개발청을 비롯해 법무부, 경제재정위원회,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 후에시 인민위원회, 정부사무처 등 경제·기업 정책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연수는 한국의 경제발전과 중소기업 육성정책을 비롯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확인제도, 기업 경쟁력 진단 및 성과평가 체계, 디지털 전환(DX)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지속가능경영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AIoT 국제전시회'를 참관하고 이노비즈협회와 서울퓨처랩 등을 방문해 한국의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활용 사례와 혁신기업 육성 현장을 살펴봤다.
이노비즈협회는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교육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기업 경쟁력 진단과 거버넌스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2027년에는 디지털 기반 기업지원 및 관리 역량, 2028년에는 데이터 기반 사후관리와 모니터링 역량 강화로 교육을 확대한다.
김홍석 이노비즈협회 상근부회장 직무대행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기업 육성정책과 거버넌스 운영 사례를 베트남 정책 담당자들과 공유했다"며 "이번 연수 과정이 베트남 민간경제 정책 수립과 양국 경제 교류 확대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한베트남대사관 따오 쫑 띠엔 상무관은 "이번 연수는 베트남 정부의 민간경제 발전 및 협동조합경제 육성 전략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며 "한국의 기업 육성정책과 혁신 사례를 직접 경험한 것은 향후 베트남의 기업관리 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노비즈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 확인제도 관리기관으로, 해외 기술교류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동티모르 산업공무원 역량 강화, 엘살바도르 4차 산업체계 혁신 역량 강화 연수, 인도네시아 스마트팩토리 도입 사업 등을 수행 중이다. 지난 10월 말 기준 전국 이노비즈기업은 2만3585개사다.
[email protected] 이주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