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출판

변주영, 인천e음 성공기, 교보문고 정치·사회 분야 베스트셀러 1위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변주영 대표 저서, 초판 완판 후 2쇄 발행
시민 참여로 성장한 지역화폐 정책 조명
친환경 종이 사용, 인세 전액 기부 예정

지난 7일 교보문고 온라인 국내도서 정치·사회 분야 일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THE 2,800,000명-인천e음, 세계 최초의 전자지역화폐 성공기'의 저자 변주영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대표이사. 변주영 대표 제공.
지난 7일 교보문고 온라인 국내도서 정치·사회 분야 일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THE 2,800,000명-인천e음, 세계 최초의 전자지역화폐 성공기'의 저자 변주영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대표이사. 변주영 대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의 지역화폐 정책과 성장 과정을 다룬 책이 온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정상에 올랐다. 변주영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대표이사가 집필한 'THE 2,800,000명-인천e음, 세계 최초의 전자지역화폐 성공기'가 지난 7일 교보문고 온라인 국내도서 정치·사회 분야 일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해당 분야 작가 순위에서도 변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분야 순위에는 202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런 애쓰모글루 MIT 교수의 '자유민주주의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18위)를 비롯해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16위), '노무현 평전'(17위),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의 정신'(21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13일 출간된 이 책은 초판이 보름 만에 완판돼 현재 2쇄가 판매되고 있다. 이 책은 인천e음의 도입 배경과 성장 과정,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을 기록했다. 지역 소비가 외부로 유출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상권 안에서 자금이 순환하도록 추진한 정책의 성과를 시민 참여라는 관점에서 풀어냈다.

변 대표는 이 책에서 2018년 첫 카드 발행 당시 수천 명에 불과했던 인천e음 이용자는 이듬해 캐시백 제도 도입 이후 급증했다고 밝혔다. 신규 가입자는 한 달 만에 4만명에 달했고, 석 달 뒤 누적 가입자는 60만명을 넘어섰다. 인천 서구의 '서로e음'도 출시 20일 만에 1년 목표였던 이용자 4만6000명을 달성했다.

이 같은 확산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큰 역할을 했다. 주민 명예홍보대사 활동과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의 정보 공유, 캐시백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 상인들의 노력이 이용 확대를 뒷받침했다.

변 대표는 서문에서 "인천e음의 가장 큰 성과는 특정 리더의 정책을 넘어 시민이 함께 만들고 지켜가는 제도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280만 인천 시민의 참여가 정책 성공의 핵심 동력이었다는 설명이다.

2쇄에는 환경을 고려한 제작 방식도 도입됐다. 기존 목재 펄프 기반 종이 대신 사탕수수에서 당분을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인 버개스(Bagasse)를 활용한 친환경 종이를 내지에 사용했다. 출판사 측은 일반 복사용지보다 탄소 배출량을 약 52% 줄일 수 있으며, 국내 단행본 내지에 적용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변 대표는 책 인세 전액을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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