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여년 찾아헤맨 아들…해외입양 확인할 길도 없어"
"둘째에게 젖을 먹이고 10분쯤 지나서 집 앞으로 나가 보니 아이가 사라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50년 넘게 못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전길자씨는 아들 이정훈씨(현재 나이 55)에 대한 마지막 기억을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전씨는 당시보다 훨씬 쇠약해졌지만 실종된 아들을 찾겠다는 마음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그에게 이씨는 활동적이고 씩씩했던 세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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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에게 젖을 먹이고 10분쯤 지나서 집 앞으로 나가 보니 아이가 사라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50년 넘게 못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전길자씨는 아들 이정훈씨(현재 나이 55)에 대한 마지막 기억을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전씨는 당시보다 훨씬 쇠약해졌지만 실종된 아들을 찾겠다는 마음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그에게 이씨는 활동적이고 씩씩했던 세 살�

[파이낸셜뉴스] "둘째에게 젖을 먹이고 10분쯤 지나서 집 앞으로 나가 보니 아이가 사라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50년 넘게 못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전길자씨는 아들 이정훈씨(현재 나이 55·사진)에 대한 마지막 기억을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전씨는 당시보다 훨씬 쇠약해졌지만 실종된 아들을 찾겠다는 마음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그에게 이씨는 활동적�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는 지난 2003년부터 '크게 보는 세상, 우리 이웃 돕는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잃어버린 가족 찾기 캠페인'을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아동권리보장원, 해외입양인연대 후원으로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는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데 작은 힘을 보태고자 매주 화요일자에 사연을 기사화하며 사람들면에 화요일부터 금요

"어렸을 땐 너무 가난해서 먹고살기도 버거웠죠. 형으로서 잘 챙겨주지 못한 게 평생 한입니다." 강운용씨는 50여년 전 잃어버린 동생 강운송씨(현재 나이 73·사진)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씨는 동생이 실종되기 전 특별한 추억 하나 만들지 못한 게 아쉽다며 말끝을 흐렸다. 운송씨는 1976년 5월 12일 서울 영등포역에서 어머니와 이동하던 중 군중에 휩쓸�

[파이낸셜뉴스] "어렸을 땐 너무 가난해서 먹고살기도 버거웠죠. 형으로서 잘 챙겨주지 못한 게 평생 한입니다." 강운용씨는 약 50년 전 잃어버린 동생 강운송씨(현재 나이 73·사진)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씨는 동생이 실종되기 전 특별한 추억 하나 만들지 못한 게 아쉽다며 말끝을 흐렸다. 운송씨는 1976년 5월 12일 서울 영등포역에서 어머니와 이동하던 중 군�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는 지난 2003년부터 '크게 보는 세상, 우리 이웃 돕는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잃어버린 가족 찾기 캠페인'을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아동권리보장원, 해외입양인연대 후원으로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는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데 작은 힘을 보태고자 매주 화요일자에 사연을 기사화하며 사람들면에 화요일부터 �

"영광아 얼른 돌아와. 네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야." 박혜숙씨는 22년 전 실종된 막내아들 모영광씨(현재 나이 24)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박씨는 아들이 어디선가 잘 자라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다고 했다. 영광씨는 2003년 10월 10일, 기저귀를 겨우 뗀 만 두 살 때 어린이집 소풍을 갔다가 실종됐다. 어린이집에 다닌 지 불과 닷새째 되는 날이었다. �

[파이낸셜뉴스] "영광아 얼른 돌아와. 네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야." 박혜숙씨는 22년 전 실종된 막내아들 모영광씨(현재 나이 24·사진)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박씨는 아들이 어디선가 잘 자라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다고 했다. 영광씨는 2003년 10월 10일, 기저귀를 겨우 뗀 만 두 살 때 어린이집 소풍을 갔다가 실종됐다. 어린이집에 다닌 지 불과 �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는 지난 2003년부터 '크게 보는 세상, 우리 이웃 돕는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잃어버린 가족 찾기 캠페인'을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아동권리보장원, 해외입양인연대 후원으로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는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데 작은 힘을 보태고자 매주 화요일자에 사연을 기사화하며 사람들면에 화요일부터 금요

"어떤 모습이든 좋으니까 돌아오기만 해달라고 말하고 싶어. 내가 잘 돌볼 테니 아무 걱정 하지 말라고요." 권미숙씨는 17년 전 실종된 남편 김경춘씨(당시 나이 54세·사진)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권씨는 인터뷰 내내 지적장애 3급을 갖고 있는 남편의 안부를 걱정했다. 김씨는 지난 2008년 5월 14일 경북 구미시 자택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뇌졸중이 재발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