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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 주민 2만3000명, 8월부터 월 15만원 지급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선정
국비 40%·도비 30%·군비 30% 분담

화천 산천어축제(자료 사진). 연합뉴스
화천 산천어축제(자료 사진).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화천=김기섭 기자】화천군이 오는 8월부터 주민 약 2만3000명에게 매달 15만원씩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14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화천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추가로 선정되며 정선군에 이어 도내에서 두 번째 시범 지역이 됐다. 이 사업은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 매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소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체 회복을 꾀하는 사업이다.

이번 추가 공모에는 전국 44개 군이 신청했고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어촌정책, 기본소득, 균형발전, 지방재정 등 분야별 전문가 평가를 거쳐 7개 군을 골랐다. 선정 지역은 강원 화천, 충북 보은, 전북 진안·무주, 전남 구례·보성, 경북 청송이다.

강원에서는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철원, 화천, 양구, 고성 등 8개 군이 공모에 참여했으며 화천군이 도내에서 유일하게 발표평가 대상지에 오른 데 이어 최종 선정까지 따냈다.

화천군은 산천어축제 수익금과 지역자산 공유화를 통한 수익 환원 모델을 내놓고 기본소득을 활용한 민관협력 사회서비스 생태계 구축과 지역문제 해결 방안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화천군은 주민 약 2만3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8월부터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사업비는 올해 206억원, 2027년 421억원 규모이며 재원은 국비 40%, 도비 30%, 군비 30%로 나뉜다.
이번 선정으로 강원자치도는 기존 대상지인 정선군과 함께 도내 2개 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도는 두 군의 성과를 바탕으로 농어촌 기본소득이 소득 안정, 지역 내 소비 확대, 공동체 활성화, 인구감소 대응 등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해 농촌활력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형철 강원자치도 농정국장은 "화천군의 추가 선정은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화천군과 긴밀히 협력하고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활력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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