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출근, 이번 생은 N잡러

퇴근 후 출근, 이번 생은 N잡러

수익창출? 자아실현! 무한한 N잡러의 세계

N잡러의 뜻과 탄생 배경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서 청년 구직자들이 채용공고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2023년 3월 2일 뉴스1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서 청년 구직자들이 채용공고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2023년 3월 2일 뉴스1

고금리, 고물가로 N잡러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N잡러란 2개 이상의 복수를 뜻하는 'N', 직업을 뜻하는 'Job', 사람이라는 뜻의 '러(-er)'가 합쳐진 신조어로 생계유지를 위해 본업 외에 여러 개의 직업을 가진 사람을 의미합니다.

N잡러가 탄생한 배경에는 '4차 산업혁명', '주 52시간 근무제' 등 근로 환경의 변화가 있습니다. 또한 팬데믹 이후 갖춰진 유연한 업무 환경과 디지털 플랫폼 확산에 따라 N잡러 열풍이 가속화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8월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부업을 하고 있는 인구 수는 2020년 4만 명, 2021년 56만 명으로 매년 증가했습니다. 작년 5월 기준 부업 인구수는 62만 9610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N잡러 #본업 #부업 #부업전선 #N잡전성시대

1) 얼어붙은 고용 시장
서울 시내 대학교에 채용 공고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 2023년 3월 20일 뉴스1
서울 시내 대학교에 채용 공고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 2023년 3월 20일 뉴스1
올해 2월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1월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41만 1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이는 2021년 3월(31만 4000명) 이후 22개월 만의 최소 증가폭입니다. 반면 실업자는 102만 4000명으로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에 다시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한편 공공기관들은 정부의 정원 감축 여파로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신규 채용은 1만 9237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2) 불투명한 내 집 마련의 꿈
서울 시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사진 2023년 6월 28일 뉴시스
서울 시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사진 2023년 6월 28일 뉴시스
병원, 학교, 직장 등 인프라가 좋은 서울에 내 집 마련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월급을 꾸준히 모아도 서울에 집을 사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기미가 없기에 월급 이외에 부수적인 수입을 찾는 일은 당연해졌습니다. 연봉 동결 또는 낮은 연봉 인상률, 저금리 장기화 역시 N잡러 열풍에 불을 지피기 충분했습니다.

3) '파이어(Fire)족'의 등장
빠른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 ⓒ그래픽 파이낸셜뉴스
빠른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 ⓒ그래픽 파이낸셜뉴스
파이어족이란 경제적 자립(Financial Independence)의 'Fi'와 조기 은퇴(Retire Early)의 're', '족(族)'의 합성어로 경제적 자립을 이루어 자발적인 조기 은퇴를 추진하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주로 30대 말이나 40대 초반에 은퇴를 계획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출을 줄이고 경제적으로 안정화되기 위해 N잡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사라진 평생 직장
고용 시장의 소극적 채용, 부동산 가격 상승, 파이어족의 등장 등 다양한 사회적 현상이 맞물리며 직업에 대한 인식도 바뀌는 추세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본업 외에 새로운 기술을 키워 경쟁력을 갖추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과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추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과거에는 한 직장에 오래 근속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평생 직장의 개념도 없어지고 있습니다. 직장인과 프리랜서를 막론하고 현대인들은 언제든지 더 좋은 직장, 더 편한 직업으로 옮겨 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N잡러가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평생직장 #고용시장 #내집마련 #파이어족

슬기로운 N잡 생활

카메라와 관련 서적. ⓒJan-Niclas Aberle on Unsplash
카메라와 관련 서적. ⓒJan-Niclas Aberle on Unsplash

아이유의 '좋은 날', IVE의 'I AM' 등의 가사를 쓴 김이나 역시 오랜 시간 작사가가 '서브잡'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서브잡에서의 수입이 안정권에 접어들기 전까지는 본업 퇴사에 신중해야 합니다. 언제 어떤 변수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죠.

시작부터 고가의 장비를 구매하는 등 무모하게 N잡에 뛰어드는 것도 금물입니다. 뛰어든 N잡 분야가 예상과 다르거나 잘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서브잡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는 과감한 투자를 지양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본업과 부업의 경계를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N잡러가 되겠다는 꿈에 부풀어 시간과 체력을 과도하게 쏟으면 결국 본업에 지장을 주기 마련입니다. 피로 누적을 막기 위해 건강 관리, 시간 관리에 힘쓰며 균형 있게 N잡을 수행해야 합니다.
#본업 #부업 #서브잡 #장비구매 #시간관리

어도비 프리미어 작업 화면. ⓒWahid Khene on Unsplash
어도비 프리미어 작업 화면. ⓒWahid Khene on Unsplash

다양한 기술 향상에 집중하는 것은 능력 있는 N잡러로 거듭나는 지름길입니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파워포인트, 인포그래픽 같은 스킬은 배너, 카드 뉴스 등에 사용되는 일이 많아 디자인 관련 외주를 맡기 유리합니다. 프리미어프로나 애프터이펙트 등 영상 편집 스킬을 쌓는다면 간단한 편집 외주를 비롯해 자체 제작 콘텐츠, 유튜브 영상 제작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블로그 관리, SNS 마케팅,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리서치 등의 경험은 홍보 관련 직무에 도움이 됩니다. 글쓰기 역시 블로그 포스팅, 유튜브 대본 작성에 활용할 수 있으니 꾸준히 읽고 쓰며 실력을 갈고닦는 것이 좋습니다.
#서브스킬 #포토샵 #프리미어프로 #디자인 #영상편집 #마케팅

N잡러가 늘어나며 부업을 돕는 디지털 플랫폼도 인기입니다. 부업 플랫폼에는 자신의 강점, 재능을 살려 클래스를 개설하거나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원하는 분야의 수업을 수강할 수 있습니다. 다수의 유튜버 강의를 보유하고 있는 등 자기 계발 수업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한편 프리랜서 마켓 형태의 부업 플랫폼은 드로잉, 공예와 같이 크리에이티브한 취미 생활형 강의보다는 전문 서비스를 1:1로 제공합니다. 디자인, PPT 제작, 번역 등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외주, 아웃소싱 등 전문성을 요구하는 기업 고객이 많습니다.
#N잡러플랫폼 #디지털플랫폼 #부업플랫폼 #외주 #아웃소싱

1) 이중 계약 확인
정보 보안 유지. ⓒ사진 파이낸셜뉴스
정보 보안 유지. ⓒ사진 파이낸셜뉴스

회사는 직원이 업무에 소홀하거나 내부 중요 정보를 유출할 것에 대비해 이중 계약을 금지하기도 합니다. 만약 이를 어길 시에는 징계, 해고 사유가 될 수 있으니 본격적인 N잡 활동에 앞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근로계약서 작성 시 회사 근무 규정에 어긋나는 사항이 없는지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2) 소득 신고
양동훈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이 2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2023년 4월 27일 뉴스1
양동훈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이 2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2023년 4월 27일 뉴스1

같은 N잡러라도 일하는 곳에 따라 소득 신고 방법이 다릅니다. 2개의 직장에 다녀 양쪽에서 근로 소득이 발생하면 이중 근로자에 해당됩니다. 이럴 경우 두 근로 소득을 합하여 주된 근무지에서 연말정산을 진행합니다. 만약 제때 두 곳의 소득을 합하여 처리하지 못했다면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직접 추가로 진행해야 합니다.

직장이 아닌 아르바이트, 프리랜서의 일을 병행할 때는 연말정산 때 근로 소득을 신고하고,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근로 소득과 사업 소득을 합산하여 신고합니다. 부수입 규모가 반복적이고 정기적일 경우 '사업 소득', 비정기적이고 일시적일 경우 '기타 소득'으로 분류됩니다. 또한 일시적으로 발생한 기타 소득 금액이 연간 300만 원을 초과하더라도 종합소득세 신고 의무가 발생합니다.


3) 4대 보험 가입
국민연금공단 CI. ⓒ사진 국민연금공단 제공, 연합뉴스
국민연금공단 CI. ⓒ사진 국민연금공단 제공, 연합뉴스

복수 사업장에 근로 중이라면 재직하고 있는 모든 사업장에서 4대 보험을 각각 가입해야 합니다. 다만 국민연금은 각각의 사업장에서 부과되지만(한 사업장에서 받는 소득 금액이 월 503만 원 이상이면 한 곳에서만 부과), 고용보험의 경우 이중 취득이 제한되므로 *주된 사업장에서만 부과됩니다.

(*급여가 높은 사업장 > 월 소정 근로시간이 많은 사업장 > 근로자가 선택한 사업장)
#이중계약 #소득신고 #4대보험 #부업사기

기승을 부리는 부업 사기

노트북과 카드를 이용한 온라인 결제. ⓒrupixen.com on Unsplash
노트북과 카드를 이용한 온라인 결제. ⓒrupixen.com on Unsplash

구매대행 사기는 새로 오픈한 쇼핑몰에서 매출을 발생시키기 위해 포인트를 충전해 상품을 구매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구매 시 해당 금액과 함께 약 10%의 수수료를 추가로 제공한다며 구직자들을 유인하는 방식입니다.

이후 구매해야 하는 물품의 금액이 커지고 구매하지 않을 시 수익을 돌려받을 수 없다며 물건 구입을 종용받게 됩니다. 그리고 환불이 되지 않은 채 운영자와 연락이 닿지 않으며 피해가 발생합니다. 이 같은 사이트들은 해외 서버로 운영돼 차단 조치가 어렵습니다.
#쇼핑몰공동구매 #구매대행사기 #부업사기

인스타그램 화면. ⓒSolen Feyissa on Unsplash
인스타그램 화면. ⓒSolen Feyissa on Unsplash

해당 사기 수법의 경우 리스크가 없는 원금 보장 100%라는 타이틀로 피해자들을 유인합니다. 명품, 통장 잔고 사진으로 도배된 계정에는 자산운용사, 금융 관련 고학력 프로필이 걸려 있습니다. 브로커가 대리 배팅으로 수익을 볼 수 있다며 불법 카지노 사이트 가입을 권유하는 것으로 시작하는데요. 브로커의 지시대로 움직이면 원금 몇 배에 달하는 수익이 통장에 찍힙니다.

하지만 출금을 위해서는 추가 금액을 입금해야 합니다. 이에 불응할 시 대리 배팅 불법을 운운하며 협박합니다. 결국 피해자는 신고나 처벌이 두려워 돈을 되돌려 받기 어려워집니다. 이 같은 인스타그램 사기 피해는 2019년 503건에서 2022년 1480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원금보장사기 #인스타그램부업사기 #고수익부업

보이스피싱 사기. ⓒ그래픽 홍선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보이스피싱 사기. ⓒ그래픽 홍선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생계가 빠듯한 이들이 고액 아르바이트라는 광고에 현혹되어 자신도 모르게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낯선 번호로 온 '월 600만 원 보장 아르바이트 긴급 구인' 문자는 다름 아닌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을 구하는 연락입니다. 환전 대행 업체 직원이라는 말에 속아 주민등록등본, 주민등록증 사본 등을 제출하며 범죄에 연루됩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거책을 검거하고 나면 다수가 보이스피싱 범죄인지 모르고 가담하는 사례가 많다며 처벌 수위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범죄 양태가 다각화됨에 따라 혐의를 적용하는 범위도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액알바 #보이스피싱수거책 #부업사기

N잡러 최신 트렌드는 뭐가 있을까?

1) 재능 거래
로고를 디자인하는 모습. ⓒKelly Sikkema on Unsplash
로고를 디자인하는 모습. ⓒKelly Sikkema on Unsplash
재능거래는 본업에서 쌓아온 업무 능력, 취미와 특기 등을 활용해 수입을 창출하는 방법입니다. 외국어 번역, 디자인 로고 제작, PPT 제작, 자소서 코칭 등 다양한 분야가 존재합니다. 앞서 등장한 부업 관련 플랫폼에 자기소개와 포트폴리오를 등록하면 의뢰를 받아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거래량과 후기가 늘어날수록 안정적인 수입원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2) 크리에이터
전 연령대 디지털 드로잉, 유튜브 크레이에터 교육을 위해 양천구 구민들이 드론 레이싱을 배우는 모습. ⓒ사진 양천구 제공, 뉴스1
전 연령대 디지털 드로잉, 유튜브 크레이에터 교육을 위해 양천구 구민들이 드론 레이싱을 배우는 모습. ⓒ사진 양천구 제공, 뉴스1
온라인 플랫폼에 콘텐츠를 기획, 촬영해 업로드하는 사람들을 통칭합니다. 유튜브를 활용한 크리에이터가 대표적이며 창작 카테고리에 따라 '먹방 크리에이터', '뷰티 크리에이터' 등으로 나뉩니다.

유튜브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outube Partner Program, YPP) 가입자를 대상으로 수익 창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구독자 수 500명 달성, 영상 유효시청 시간 3000시간 또는 90일간 쇼츠 조회수 300만 회 이상을 달성하는 것으로 가입 조건이 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유튜브가 포화 상태이므로, 차별화된 콘텐츠가 아닌 이상 구독자를 모으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당장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기보다 꾸준히 영상을 올리고 콘텐츠 제작 능력을 키워 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오픈마켓
온라인 쇼핑몰. ⓒBlake Wisz on Unsplash
온라인 쇼핑몰. ⓒBlake Wisz on Unsplash
최근 오픈 마켓 플랫폼이 활성화되며 큰 자본 없이도 간편하게 쇼핑몰 운영이 가능해졌습니다. 첫 쇼핑몰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면 상품 판매 가격 책정, 고객 문의 및 응대 방안 등의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온라인 강좌를 수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4) 배달, 배송 아르바이트
서울 시내에서 한 택배기사가 물품을 배달하고 있다. ⓒ사진 2023년 6월 27일 뉴시스
서울 시내에서 한 택배기사가 물품을 배달하고 있다. ⓒ사진 2023년 6월 27일 뉴시스
배달, 배송 아르바이트는 건당 또는 짧은 기간 동안 할 수 있어 부업으로 시작하기 좋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일할 수 있기에 이미 본업이 있는 N잡러들이 선택하곤 합니다.

해당 아르바이트는 주로 개인이 도보나 여러 이동 수단을 이용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개인 차량이나 오토바이를 영업 목적으로 운행한다면,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보험금 지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시간제 특약 보험에 가입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재능거래 #크리에이터 #유튜버 #오픈마켓 #스마트스토어 #배달아르바이트

100세 시대가 오고 평생 직장은 무너지며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다음에는 어떤 직업을 택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인이 아니라 직업인으로서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최근 화제가 된 N잡러들을 보면 그들의 목표는 더 이상 수익 창출에만 얽매여 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스트레스 해소, 오랜 시간 바랐던 꿈의 실현에 가까웠습니다.

부업, 서브잡에 몰입하며 더 생산적이고 활발한 일상을 꾸며 나간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수입 창출을 넘어서 N잡을 통해 삶을 알차게 꾸려가고 있는 인물들을 모아봤습니다.


1) 프로 N잡러, 박재민
배우 박재민이 서울 마포구 SNU장학빌딩에서 열린 연극 '리어왕: KING LEAR' 연습실 공개 및 간담회에서 진행을 맡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2023년 5월 10일 연합뉴스
배우 박재민이 서울 마포구 SNU장학빌딩에서 열린 연극 '리어왕: KING LEAR' 연습실 공개 및 간담회에서 진행을 맡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2023년 5월 10일 연합뉴스
박재민 배우는 스노보드 및 스키 해설가, 비보이, 농구 심판, 대학 겸임교수, 번역가, MC 등 이 시대를 대표하는 'N잡러'로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특히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해설과 선수들에 관한 자세한 정보, 재치 있는 입담으로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직업을 여러 개 갖게 된 계기를 묻자 그는 취미를 계속하다 보니 직업으로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N잡러가 되기 위해서는 좋아하는 일을 계속 파고들 수 있는 기질과 충분한 고민 이후 도전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2) 작사가가 된 김수지 아나운서
김수지 아나운서가 방송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작사 과정과 저작권료에 대해 밝혔다. ⓒ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뉴시스
김수지 아나운서가 방송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작사 과정과 저작권료에 대해 밝혔다. ⓒ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뉴시스
김수지 아나운서는 현재 MBC 아나운서국 소속 아나운서이자 작사가입니다. MBC 뉴스데스크,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현장 리포터, MBC 라디오 DJ 등 아나운서로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1년 작사가 데뷔 후 여러 곡을 써냈으며 지난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작사 저작권료를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유튜브 채널 운영과 MBC 브랜드 송을 작사하는 등 N잡러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3) 쓰리잡의 대가, 정동식 심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2라운드 수원삼성과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닮은꼴로 유명세를 탄 정동식 심판이 파울을 범한 문선민에게 옐로카드를 주고 있다. ⓒ사진 2023년 5월 10일 뉴스1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2라운드 수원삼성과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닮은꼴로 유명세를 탄 정동식 심판이 파울을 범한 문선민에게 옐로카드를 주고 있다. ⓒ사진 2023년 5월 10일 뉴스1
김민재 선수 닮은 꼴로 화제가 된 정동식 심판은 경기가 없는 비시즌에 환경공무관으로 근무합니다.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하기 위해 도전한 것으로, 퀵 서비스까지 병행하는 쓰리잡의 주인공입니다. 그는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병행하고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자아실현에 성공한 N잡러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4) 복싱 챔피언이 된 서려경 의사
서려경 순천향대천안병원 교수가 서울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KBM 3대 한국타이틀매치'에서 KBM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한국챔피언에 등극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순천향대 천안병원 제공, 2023년 7월 14일 뉴스1
서려경 순천향대천안병원 교수가 서울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KBM 3대 한국타이틀매치'에서 KBM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한국챔피언에 등극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순천향대 천안병원 제공, 2023년 7월 14일 뉴스1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에 소속된 서려경 교수는 소아 청소년과 의사이자 복싱선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의사로 근무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한 복싱에서 쾌거를 거두어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2020년 프로 무대 데뷔 3년 만에 한국 챔피언에 올라 남다른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세계 타이틀까지 도전해 봐야 하지 않겠냐며 챔피언다운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투잡 #쓰리잡 #N잡 #전문직N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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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나운서 김수지 "저작권료 월급 정도"…타 방송사 '유퀴즈' 출격(종합)

MBC 아나운서 김수지 "저작권료 월급 정도"…타 방송사 '유퀴즈' 출격(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MBC 아나운서 김수지가 출격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저마다의 재능으로 존재감을 발휘하는 '꾼' 특집으로 꾸며져 '재주꾼' 아나운서 김수지가 유퀴저로 함께했다. MBC 아나운서 최초로 타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김수지는 MBC 출근과 함께 MBC 아나운서국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김수지는 아나운서로서의 하루를 마치고 난 뒤, 집으로 돌아와 작사 작업을 하는 작사가로도 활동하며 두 개의 삶을 사는 '재주꾼'으로 소개됐다. 김수지는 MBC 아나운서의 tvN 출연에 놀라는 유재석과 조세호에게 "회사가 상당히 열려 있다, 직원의 성장을 굉장히 장려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수지는 "tvN 색감을 입은 제 모습이 기대된다"라고 타 방송사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후 김수지는 부장이 된 김정근, 국장이 된 박경추,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오승훈 등 MBC 아나운서들의 근황을 전해 유재석을 더욱 놀라게 했다. 레드벨벳의 'In My Dreams'의 작사가로 알려져 화제가 된 김수지는 어린 시절 작사가를 꿈꾸며 작사가 오디션에 계속해서 응시했다고 고백했다. SM엔터테인먼트 '작사짱' 분야에도 여러 번 지원했지만 탈락했다고. 이에 김수지는 회사 생활 중에도 꾸준히 주말마다 작사 학원을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김수지는 MBC 라디오를 찾은 레드벨벳과 직접 만났다며 레드벨벳 예리가 'In My Dreams'를 최애곡으로 꼽으며 가사를 극찬한 훈훈한 일화를 공개했다. 김수지는 이외에도 CIX(씨아이엑스)의 '숨', EPEX(이펙스)의 'Do 4 Me', 윤하의 '나는 계획이 있다', 박정현의 '나의 봄' 등을 작사했다. 김수지는 저작권료에 대한 질문에 "지난달에 월급 정도 (들어왔다), 쏠쏠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김수지는 아나운서와 작사가 일을 병행해도 괜찮냐는 질문에 "회사가 출판물 개념으로 본다, 곡이 발표될 때마다 결재를 올린다"라며 MBC 정년퇴직이 꿈이라고 고백했다. 김수지는 아나운서와 리포터, MC 분야 모두를 포함해 100번 정도의 시험을 응시했다고 전하며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다, 좌절감도 느껴지고, 세상이 나를 거절하는 것 같았다, 지금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김수지는 중학교 2학년 때는 '얼짱 클럽' 등의 인터넷 소설도 출간했다고 고백해 '만능 재주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김수지의 남편인 가수 한기주가 아내를 응원하기 위해 함께 했고, 김수지는 '오! 나의 파트,너'에 방청객으로 참여해 한기주의 무대를 보고 반하며 인연을 맺었던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퀴즈'는 김수지 외에도 '소리꾼' 마포 로르, '나눔꾼' 약사 조근식, '이야기꾼' 작가 김영하 자기님과 사람 여행을 떠났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작사가 김수지 아나운서, 저작권료 얼마길래?…"월급 정도 쏠쏠"

작사가 김수지 아나운서, 저작권료 얼마길래?…"월급 정도 쏠쏠"

[서울=뉴시스]박은해 기자 = 작사가인 김수지 MBC 아나운서가 월급과 비슷한 금액의 저작권료를 받는다고 밝혔다. 김 아나운서는 18일 방송한 tvN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어린 시절 작사가가 꿈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 '작사짱' 오디션에 항상 도전했는데 늘 떨어졌다"며 "2년 정도 주말마다 학원에 다니다 데뷔했다"고 털어놨다. MC 유재석은 "학원 다니면 다 작사가가 될 수 있냐?"고 물었고, 김 아나운서는 "5년이 걸릴 수도, 1년 안에 데뷔할 수도 있다. 그 전에 많이 포기하기 때문에 버티기 나름"이라고 답했다. 김 아나운서는 그룹 '레드벨벳'의 'In My Dreams'를 비롯해 'CIX'가 부른 '숨' 'EPEX'의 'Do 4 Me' 윤하의 '나는 계획이 있다' 박정현의 곡 '나의 봄’도 작사했다. 저작권료는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지난달에 어떤 곡이 정산돼 들어왔다. 월급 정도였다. 쏠쏠하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김수지 아나운서는 2017년부터 MBC에서 근무했다. MBC 뉴스데스크, MBC FM4U '우연한 하루 김수지입니다' 등 진행을 맡았다. 현재 MBC 표준FM '아이돌 스테이션' DJ로 활약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