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우 온다, 이게 다 엘니뇨 탓?

역대급 폭우 온다, 이게 다 엘니뇨 탓?

엘니뇨 원인과 우리나라 엘니뇨 영향은?

공포의 엘니뇨, 원인과 특징


기후학자들은 해수면 온도가 상승 추세인 이유를 지구 온난화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이집트에서 진행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7)정상회의 당시 지구온난화 관련 시위 현장. 2023.05.02. /ⓒ사진 샤름알셰이크=AP/뉴시스
기후학자들은 해수면 온도가 상승 추세인 이유를 지구 온난화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이집트에서 진행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7)정상회의 당시 지구온난화 관련 시위 현장. 2023.05.02. /ⓒ사진 샤름알셰이크=AP/뉴시스

국립기상과학원이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엘니뇨는 '적도 열대태평양지역 해수면의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로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몇 달 동안 적도 부근의 태평양이 따뜻해지는 것인데요. 바다가 따뜻해지면 지구 전체의 기온이 올라 기상이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엘니뇨는 몇 년을 주기로 나타나며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엘니뇨와 엘니뇨 반대 성격을 가진 라니뇨가 교차로 나타나며 지구의 기온을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수온이 오르면서 엘니뇨가 더 빈번하게 나타나고, 세력 역시 전에 비해 커지고 있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됩니다. 엘니뇨의 빈도와 세력이 커질수록 지구 곳곳에는 홍수나 가뭄, 폭염과 같은 자연재해가 나타납니다.
#엘니뇨 #엘니뇨란 #엘니뇨특징 #엘뇨정의

열대 동태평양과 중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상시보다 0.5℃ 높은 상태로 5개월 이상 지속되면 그 첫 달을 엘니뇨가 발생한 달로 본다. 그래픽은 기상청에서 발행한 <2016 엘니뇨 백서>의 평상시와 엘니뇨 시기의 해양·대기 상태를 비교한 모식도다. ⓒ그래픽 기상청
열대 동태평양과 중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상시보다 0.5℃ 높은 상태로 5개월 이상 지속되면 그 첫 달을 엘니뇨가 발생한 달로 본다. 그래픽은 기상청에서 발행한 <2016 엘니뇨 백서>의 평상시와 엘니뇨 시기의 해양·대기 상태를 비교한 모식도다. ⓒ그래픽 기상청

엘니뇨는 봄~여름 사이에 발생합니다. 가을을 지나 겨울까지 꾸준하게 세력을 키우다 이듬해 봄~여름이 되면 소멸합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의 해류를 만드는 무역풍의 영향으로 나타납니다. 무역풍이 강해지거나 약해져 해류가 일정하지 못하면 바다 표면에 열이 많이 저장되기 때문입니다.

엘니뇨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무역풍'과 무역풍으로 인한 해류를 알아야 합니다. 무역풍은 아열대지방의 바람으로 북반구, 남반구의 중위도에서 적도를 향해 일 년 내내 일정하게 부는 바람입니다. 북반구 무역풍은 북동쪽으로 방향이 쏠려있어 '북동무역풍' 남반구 무역풍은 '남동무역풍'이라고 합니다.

두 바람은 적도를 두고 반대 방향으로 불기 때문에 적도 부근의 바다에는 바람 방향으로 해류가 생깁니다. 해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바다 표면의 물이 이동하고 깊은 바다의 물이 용승하는데, 깊은 바다의 물은 온도가 낮기 때문에 적도 주변 바다의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무역풍의 세기가 지나치게 강하거나 약할 때 생깁니다. 무역풍이 약하면 깊은 바다의 차가운 물이 상승하는 힘이 약해져 바다 표면의 온도가 올라갑니다. 반대로 무역풍이 강하면 바다 표면의 따뜻한 물이 동서로 퍼져 바다 표면의 온도가 올라갑니다.
#엘니뇨시기 #엘니뇨원인 #엘니뇨

엘니뇨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EP엘니뇨와 CP엘니뇨 입니다. EP엘니뇨의 EP는 Eastern Pacific, 동태평양을 의미하고 CP엘니뇨의 CP는 Central Pacific, 중태평양을 말합니다. 지금까지는 동태평양에서 나타나는 EP엘니뇨를 비중 있게 다루었습니다. 그러나 2016년 기상청에서 발행한 <2016 엘니뇨 백서>에 의하면 중태평양의 CP엘니뇨의 발생 빈도가 늘어 CP엘니뇨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동태평양에서 나타나는 EP엘니뇨는 바다의 상층에 열이 많이 저장되고 무역풍이 약해 깊은 바다의 물이 상승하는 힘이 약해질 때 나타납니다. EP엘니뇨 주기는 3~7년으로 비교적 깁니다. 반면 중태평양의 CP엘니뇨는 바다 상층에 열은 적지만 무역풍이 강하게 불 때 나타나며 2~3년 주기를 보입니다.
#엘니뇨 #엘니뇨종류 #EP엘니뇨 #CP엘니뇨 #동태평양엘니뇨

2023년 엘니뇨 전망하는 이유는?


미국해양대기청에서 제공하는 해수면 온도 현황. 5월 14일~5월 20일 사이 열대 태평양의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0.5℃ 높게 나타났다. ⓒ그래픽 NOAA(미국해양대기청)/기상청 날씨누리 엘니뇨·라니냐 전망
미국해양대기청에서 제공하는 해수면 온도 현황. 5월 14일~5월 20일 사이 열대 태평양의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0.5℃ 높게 나타났다. ⓒ그래픽 NOAA(미국해양대기청)/기상청 날씨누리 엘니뇨·라니냐 전망

2023년 5월 23일 기상청이 발표한 '엘니뇨·라니냐 전망'에 따르면 지난 5월 14일부터 20일 사이 태평양의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 높아졌습니다. 우리나라 주변의 해수면 온도 역시 평년보다 1.1℃ 높습니다.

엘니뇨 감시구역의 3개월 평균 해수면 온도 편차가 +0.5℃이상 5개월 이상 나타날 때 첫 달을 엘니뇨의 시작으로 보는 바, 기상청은 올해 6~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40%이며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엘니뇨 #엘니뇨전망 #2023년엘니뇨 #엘니뇨예측 #기상청 #기상청날씨누리

엘니뇨, 이렇게 무서운 존재? 자연재해, 먹거리 위기까지

엘니뇨가 기승을 부리는 해에는 우리나라 날씨에도 변화가 생긴다. 여름에는 한반도 남부, 가을에는 북동부, 겨울에는 한반도 전역에 강수가 늘어난다. ⓒ사진 jack b on Unsplash
엘니뇨가 기승을 부리는 해에는 우리나라 날씨에도 변화가 생긴다. 여름에는 한반도 남부, 가을에는 북동부, 겨울에는 한반도 전역에 강수가 늘어난다. ⓒ사진 jack b on Unsplash

엘니뇨는 우리나라에서 먼 태평양, 특히 열대 태평양에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지구 곳곳에 영향을 미치며 우리나라도 그 영향권에 있습니다. 기상청 기후정보포털의 자료에 따르면 엘니뇨가 발달하는 해의 7~8월에는 우리나라 남부에 강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엘니뇨는 겨울까지 점차 세력을 확장하는데, 겨울로 가는 길목인 가을이 되면 한반도 북동쪽에 강수가 증가하고 엘니뇨의 세력이 최대가 되는 11~12월에는 한반도 전역에 강수가 많아집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엘니뇨가 발달한 1982년, 1997년, 2015년 11월에는 가을임에도 불구하고 평년 대비 2배 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

엘니뇨가 발달한 해에는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몇몇 나라에도 엘니뇨의 영향으로 기상이변이 나타납니다. 유라시아 중동부, 북미의 서북부, 아프리카 남서부, 호주 서부, 남미 북부가 모두 엘니뇨의 영향권에 있습니다.

강수는 지역에 따라 다른 경향을 보입니다. 서태평양과 중태평양 부근에서는 증가하지만 인도네시아, 호주 북부에서는 오히려 평년 대비 감소합니다. 강수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는 나라는 홍수, 산사태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겨울는 비교적 온화한 기온을 보입니다.
#엘니뇨영향 #엘니뇨효과 #엘니뇨폭우 #엘니뇨홍수 #폭우 #홍수 #기상이변 #자연재해


엘니뇨로 폭우가 지속되면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자연재해로 이민자는 물론이고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 ⓒAlexey Fedenkov on Unsplash
엘니뇨로 폭우가 지속되면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자연재해로 이민자는 물론이고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 ⓒAlexey Fedenkov on Unsplash

엘니뇨로 바다의 온도가 높아지면 대기에 수증기가 많아져 비가 많이 내리고 태풍이 자주, 크게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엘니뇨 중에서도 더 무서운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슈퍼엘니뇨'입니다. 엘니뇨 감시 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에 비해 0.5℃ 이상 5개월 이상 유지되는 것이 엘니뇨라면 슈퍼엘니뇨는 같은 기간 해수면의 온도가 2℃ 이상 차이날 때를 지칭합니다.

2015년 국무총리실과 국민안전처, 기상청 등 관계부처가 합동 발행한 <2015 이상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에는 발행일 기준으로 1950년 이래 역대 2위 안에 드는 엘니뇨가 발생했으며 이 엘니뇨를 슈퍼엘니뇨로 보고 있습니다. 11월 엘니뇨 감시 구역에서 측정한 해수면의 온도는 평년보다 무려 3.1℃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2014년 6월에 발달하기 시작한 엘니뇨는 2015년 겨울까지 세력을 확장했습니다.

슈퍼엘니뇨가 나타난 2015년에는 세계 곳곳에 태풍과 폭염, 호우, 산사태, 열대성 저기압 등의 기상이변이 나타났습니다. 2015년 5월 인도 남부에서는 폭염으로 최고 기온이 48℃까지 치솟아 220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6월에는 파키스탄 남부에 45℃ 폭염이 덥쳐 1233명이 사망했고 6만 5천여 명의 열사병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가까운 중국과 일본에도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7월 일본은 38.5℃의 폭염으로 870여 명의 열사병 환자가 발생하고 3명이 사망했습니다. 같은 달 중국에서도 42.2℃에 달하는 폭염으로 3명이 숨졌습니다.

엘니뇨는 비를 많이 뿌려 홍수와 산사태, 태풍의 세력도 확장합니다. 2015년 4월에는 칠레에 홍수와 산사태가 나타나 26명이 사망하고 이재민 2만 6천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2015년 7월 베트남에는 40년 만에 최악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3일간 이어진 폭우는 무려 828mm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산사태를 유발하고 14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슈퍼엘니뇨 #엘니뇨 #자연재해 #기상이변 #이상기후 #산사태 #폭우 #홍수 #침수

2023년 5월 4등급 '슈퍼 태풍' 마와르가 태평양의 미국령 괌을 휩쓸었다. 이번 태풍으로 괌에는 단전·단수가 이어져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2023.05.26 ⓒ사진 투몬 만[미국] AFP=연합뉴스
2023년 5월 4등급 '슈퍼 태풍' 마와르가 태평양의 미국령 괌을 휩쓸었다. 이번 태풍으로 괌에는 단전·단수가 이어져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2023.05.26 ⓒ사진 투몬 만[미국] AFP=연합뉴스

최근 괌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든 태풍 '마와르'. 마와르는 역대 5월에 발생한 태풍 중 세 번째로 강력했습니다. 마와르의 최전성기 풍력은 초속 58m로 슈퍼태풍의 위력을 실감케 했습니다. 절망적인 것은 올해 마와르와 같이 위협적인 태풍이 더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올여름 엘니뇨가 본격화해 동태평양의 수온이 올라가고, 대기에 태풍의 동력이 될 수증기가 많아지면 태풍 경로가 길어지고 세력이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또한 엘니뇨가 발생하는 동태평양의 수온이 올라가면 태풍의 발생 지점이 동쪽으로 이동하는데, 통상적인 태풍에 비해 동쪽에서 발생한 태풍은 더 긴 거리를 이동합니다. 이 과정에서 따듯한 바다의 수증기를 더 많이 빨아들이면 태풍의 위력이 더 커집니다.
#괌 #슈퍼태풍 #괌태풍 #마와르 #태풍

세계 설탕 가격이 최근 6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서울 한 대형마트의 설탕 판매 매대. 2023.02.08. ⓒ사진 뉴시스
세계 설탕 가격이 최근 6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서울 한 대형마트의 설탕 판매 매대. 2023.02.08. ⓒ사진 뉴시스

2023년 4월 20일 연합뉴스의 보도 <국제 설탕값 11년 사이 최고치…기상이변으로 더 오를 수도> 에 따르면 지난 3월 설탕 가격지수는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약 17%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탕 가격이 상승한 데에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했지만, 설탕 주요 생산국의 작황 불황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세계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 2대 생산국 인도에서 이상기후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브라질에서는 비로 인해 수확이 지연되고, 인도에서는 이상강우로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생산량이 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 역시 올해 5~6월에 엘니뇨가 형성될 가능성이 62%에 이를 것으로 예상해 인도의 전망에 힘을 실었습니다.

엘니뇨는 비단 설탕 뿐만 아니라 밀가루, 쌀과 같이 주요 곡물 가격의 작황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밀가루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격이 폭등하기도 했지만 세계 2위의 밀 생산국인 인도만 해도 엘니뇨로 인해 수확에 차질이 생길것으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설탕값 #물가 #설탕가격상승 #설탕가격 #슈가플레이션

엘니뇨 예방 방법은 없을까?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은 환경을 위한 활동 중 하나다. 플로깅을 통해 자연을 보호하고 건강도 지킬 수 있다. ⓒ사진 Dana Sarsenbekova on Unsplash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은 환경을 위한 활동 중 하나다. 플로깅을 통해 자연을 보호하고 건강도 지킬 수 있다. ⓒ사진 Dana Sarsenbekova on Unsplash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추면 엘니뇨의 영향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습니다. 엘니뇨는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의 온도가 상승할수록 더 자주 나타나며 해수면의 온도가 상승해 수증기가 많아질수록 위력이 강해집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냉난방 온도를 적정하게 조절하며 일회용품 사용을 근절하면 '탄소발자국 줄이기'에 도움이 됩니다. 덜 사고, 덜 쓰는 것은 이미 사용한 것을 분리수거하고 재활용하는 것 보다 탄소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이미 구매한 제품이나 폐기를 앞둔 물품들은 분리수거와 재활용 수칙을 엄격하게 지켜 처리해주세요.

'리사이클링'을 생활화하면 분리수거와 재활용보다 더 나아간 '제로웨이스트'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플로깅'과 같이 환경 보호 활동은 어떤가요? 나부터 자연을 아끼고 사랑한다면 지구온난화의 속도를 조금씩 늦출 수 있습니다.
#지구온난화 #엘뇨 #환경보호 #플로깅 #분리배출

기자 정보 카드

최신 뉴스

행안부, 집중호우 대비 지자체 물막이판 설치 독려

행안부, 집중호우 대비 지자체 물막이판 설치 독려

행안부, 집중호우 대비 지자체 물막이판 설치 독려 범정부 풍수해 대책 점검 특별팀 운영 0 지하주차장에 설치한 차수판. 2023.1.16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지하주차장 침수 참사 이제 그만" 포항시, 차수판 설치 지원 (포항=연합뉴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지하주차장 참사를 겪은 경북 포항시가 올해부터 침수 방지시설(차수판)을 설치하는 시민에게 공사비용의 최대 80%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차수판. 2023.1.16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끝) PYH2023011606950005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행정안전부는 6월 한 달 동안 태풍, 극한 강우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부처,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범정부 풍수해 대책 점검 특별팀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여름 반지하주택,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 지하공간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인명피해 침수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다. 특별팀은 ▲ 지하공간 침수 예방 및 관리강화 ▲ 대국민 행동요령 등 홍보강화 ▲ 국민생활밀접시설 인명피해 사전예찰 및 통제 ▲ 하천범람·도시침수 등 예방 및 관리 ▲ 노후저수지 붕괴 예방 및 주민대피 등 10개 안건에 관한 대책을 중점 점검한다. 특별팀에는 24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하며, 이달 말까지 매주 3차례 행안부 주관으로 추진 상황 점검회의를 연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이날 열린 특별팀 회의에서는 지하공간 침수 예방 및 관리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행안부는 지하공간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물막이판(차수판) 등 방재시설의 지자체별 설치 현황, 양수기 등 수방 자재 확보 현황 등을 점검하고 이달 중으로 물막이판을 설치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지자체가 방재시설 등을 설치하는 데 재난관리기금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반지하주택 거주민의 비상연락망 확보와 대피지원 계획 수립 여부, 공동주택 안전관리자 등 공동주택 비상 상황 대응요령 교육 여부 등을 확인했다. 김성호 본부장은 "이번 여름에 풍수해로 인한 안타까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목표"라면서 "관계부처, 자치단체 협조를 통해 각 소관 시설과 지역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023년 안전한국훈련 주간(1회차 5∼16일)에 관계기관 합동으로 여름철 풍수해 대비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우기에 대비해 행안부 주관으로 이날부터 14일까지 자연재난 피해 지역 중 아직 복구가 끝나지 않은 곳에 대해 민관 합동 현장점검을 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남성현 산림청장, 집중호우·태풍대비 산사태 위험지 점검

남성현 산림청장, 집중호우·태풍대비 산사태 위험지 점검

[파이낸셜뉴스 김원준 기자]&nbsp;남성현 산림청장(맨 앞 왼쪽)이 7일 여름철 집중호우&middot;태풍 대비 산림분야 일제점검의 일환으로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산사태 피해지 복구현장을 방문, 방세환 경기도 광주시장(맨 앞 오른쪽) 등 관계자들과 복구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nbsp;남 청장은 &quot;올해 여름은 엘리뇨와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재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집중호우 기간 이전에 최대한 조치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quot;고 당부했다. 산림청 제공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괌 '마와르'는 예고편?..올여름, 지금껏 경험 못한 '괴물 태풍' 오나

괌 '마와르'는 예고편?..올여름, 지금껏 경험 못한 '괴물 태풍' 오나

[파이낸셜뉴스]&nbsp;최근 슈퍼태풍 '마와르'가 괌을 강타해 한국 관광객들이 현지에 일주일 가량 고립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는 이런 강력한 태풍이 잦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반도에도 강한 태풍이 북상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엘리뇨 한반도까지 영향줄지 주목 기상청에 따르면 7월과 8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확률은 각각 47%, 43%였는데 이는 최근 발달하고 있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다만 슈퍼 엘니뇨로 발달할지, 국내에 영향을 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엘니뇨는 동태평양의 바닷물이 평소보다 따뜻해지는 현상으로, 서태평양의 고수온역도 동쪽으로 이동하는 특징이 있다. 엘니뇨 때 지구 온도는 약 0.2도 오르는데, 특히 해수면 온도가 1.5도 이상 오르는 슈퍼 엘니뇨는 기상 이변의 파괴력이 크다. 지난달 22일 슈퍼 태풍 '마와르'는 괌을 휩쓸고 지나갔다. 최전성기 세력은 중심기압 905hPa, 초속 58m의 강풍을 몰아치며, 역대 5월 태풍 중 세 번째로 강력했다. 잦은 태풍 예고.. 벌써 심난한 여름 날씨 올해는 초강력 태풍 '마와르'처럼 강한 태풍이 잦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바다에는 태풍의 연료가 되는 열에너지가 풍부하다. 여기에 여름철부터 본격화하는 엘니뇨가 태풍 세력을 더욱 키울 것이란 분석이다. 강남영 경북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는 &quot;엘니뇨 시기에는 강한 태풍이 만들어지는데, 올해는 전지구 기온이 매우 높은 상태에 이미 도달해 있어 앞으로도 강력한 태풍이 만들어질 수 있는 환경&quot;이라고 말했다. 기후변화로 한반도 주변 환경도 바뀌면서 최근 우리나라에도 태풍이 세력을 유지한 채 올라오고 있다. 올해도 강력한 태풍이 북상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日로 방향 확 튼 태풍 마와르, 오늘부터 오키나와·日 서부에 영향

日로 방향 확 튼 태풍 마와르, 오늘부터 오키나와·日 서부에 영향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2호 태풍 마와르가 일본 오키나와 군도 다수 지역을 관통할 전망인 가운데 규슈 등 서일본에도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오키나와 군도를 본격적으로 지나는 태풍 마와르가 오는 2~3일께 오키나와 본섬을 거의 관통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키나와 본섬에는 주변까지 포함해 약 100만 인구가 집중된 중심지 나하시가 자리 잡고 있다. 오키나와의 관문인 나하국제공항은 6월 1일 하루 공항 폐쇄 결정을 밝혔다. 앞서 태풍 마와르는 지난 24일 괌을 관통하며 큰 피해를 냈다. 괌 국제공항이 선제적으로 22일부터 문을 닫아 한국 관광객들이 약 일주일 동안 발이 묶이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박소연 기자

슈퍼태풍 '마와르'에 NASA 기지도 처참… 괌 위성사진 공개

슈퍼태풍 '마와르'에 NASA 기지도 처참… 괌 위성사진 공개

[파이낸셜뉴스] '슈퍼 태풍' 마와르가 휩쓴 괌의 피해 상황을 보여주는 위성 사진이 나왔다. 미국 상업위성업체 '맥사(MAXAR)'는 태풍 '마와르'가 괌을 지나가기 전과 후의 모습을 담은 위성사진을 2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위성 사진에는 태풍 이후 처참하게 파괴된 괌 주택가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머무는 리조트 호텔도 수영장이 파손되고 강풍에 나무가 뽑히는 등 피해가 극심했다. 해변에 줄지어 있던 파라솔과 선베드도 모두 어디론가 사라졌다. 괌 데데도 지역에 위치한 미 항공우주국(NASA&middot;나사)의 원격 지상 터미널도 상당한 피해를 봤다. 맥사의 위성사진을 보면 레이더를 보호하기 위해 주변에 설치됐던 대형 레이돔 3개 중 2개가 파손됐다. 주변에는 레이돔의 잔해가 널려 있고, 레이돔에 감싸여 있던 레이더 중 하나도 무너진 듯 보인다. 이달 24∼25일 괌을 지나간 마와르는 4등급(카테고리 4) 슈퍼 태풍으로 괌에 접근한 태풍 중 수십 년 만에 가장 강한 태풍으로 기록됐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시속 240㎞가 넘는 강풍에 전신주가 쓰러져 전기가 끊기고 상하수도 가동이 중단돼 주민들의 고통을 겪고 있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공항 운영도 중단됐다. 이로 인해 한국인 여행객 3200여명 가량이 괌에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괌 공항당국은 27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인도적 구호와 핵심 화물 이송을 위해 일부 활주로를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정대로 복구가 진행된다면 이르면 이달 30일 상업적 여객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항공사들과 관련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