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의 왕' 대상포진에 걸리는 이유와 빨리 낫는 법

'통증의 왕' 대상포진에 걸리는 이유와 빨리 낫는 법

대상포진의 주요 증상과 전염 원인, 예방 및 치료법

대상포진, 무슨 병인가요?

대상포진은 어린 시절 수두를 앓게 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몸 속 신경절에 잠복해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될 때 재활성화되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수는 2024년 76만2709명으로 전년 대비 1만3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년 증가세다. 보통 50세 이상부터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지만 최근 과로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젊은 층이 대상포진을 앓는 경우도 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대상포진은 어린 시절 수두를 앓게 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몸 속 신경절에 잠복해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될 때 재활성화되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수는 2024년 76만2709명으로 전년 대비 1만3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년 증가세다. 보통 50세 이상부터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지만 최근 과로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젊은 층이 대상포진을 앓는 경우도 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가 몸속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피부로 올라오면서 극심한 통증과 함께 수포를 일으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2023년 74만9126명이었던 환자 수는 2024년 76만2709명으로 1만3000여 명 늘었습니다. 특히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며, 60~75세 사이에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 환자도 과로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대상포진을 앓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대상포진은 평생 3명 중 1명꼴로 발병하며, 85세까지 생존하는 인구의 50% 가까이가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약 1.6배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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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은 평생 3명 중 1명꼴로 발병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보통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약 1.6배 많다. 특히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에는 2030 젊은 층도 과로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대상포진을 앓는 사례가 적지 않다. /게티이미지뱅크
대상포진은 평생 3명 중 1명꼴로 발병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보통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약 1.6배 많다. 특히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에는 2030 젊은 층도 과로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대상포진을 앓는 사례가 적지 않다. /게티이미지뱅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대상포진 환자 수는 76만2709명으로 직전 해 대비 1만3000여명 늘었습니다. 대상포진 환자 수는 매년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평생 3명 중 1명꼴로 발병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보통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약 1.6배 많으며,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최근에는 2030 젊은 층도 과로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대상포진을 앓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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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주요 증상은?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은 신체의 한 쪽에서 나타나는 찌릿하거나 화끈거리는 통증이다. 보통 통증이 2~3일 정도 지속된 뒤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발진이 나타난다. /질병관리청·국민건강관리포털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은 신체의 한 쪽에서 나타나는 찌릿하거나 화끈거리는 통증이다. 보통 통증이 2~3일 정도 지속된 뒤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발진이 나타난다. /질병관리청·국민건강관리포털

대상포진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찌릿하거나 화끈거리는 통증입니다. 통증은 전신이 아닌 몸의 한쪽에만 국한돼 나타나며, 환자들마다 상이하지만 살이 타는 듯한 느낌이나 칼이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고통을 호소합니다.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감각 이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발병 부위는 수두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던 신경절의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바이러스가 얼굴 감각을 관장하는 3차 신경을 공격하면 이마, 눈 주위에 발병하고, 척추 신경을 공격하면 등·허리와 옆구리 등에서 통증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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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으로 인한 발진은 처음에는 붉은 반점으로 시작해 2~5일 후 팥알 크기의 수포로 변하고, 점차 고름이 차면서 색깔이 탁해지다가 딱지로 변한다. 수포는 보통 2~3주 동안 지속되며, 접촉 등으로 물집이 터지면 궤양이 형성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대상포진으로 인한 발진은 처음에는 붉은 반점으로 시작해 2~5일 후 팥알 크기의 수포로 변하고, 점차 고름이 차면서 색깔이 탁해지다가 딱지로 변한다. 수포는 보통 2~3주 동안 지속되며, 접촉 등으로 물집이 터지면 궤양이 형성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보통 전조증상으로 통증이 2~3일 정도 지속된 후, 붉은 발진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발진은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상포진이라는 이름도 발진이 신경을 따라 띠(帶) 모양으로 나타나는 특징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붉은 반점으로 시작해 2~5일 후 팥알 크기의 수포로 변하고, 1~2주 동안 고름이 차면서 색깔이 탁해지다가 고름이 터진 후 딱지로 변합니다. 수포는 보통 2~3주 동안 지속되며, 접촉 등으로 물집이 터지면 궤양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발진 #대상포진 수포

대상포진 치료, 골든타임이 있다

대상포진은 발병 후 72시간 내에 항바이러스를 투여하지 않으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이 남을 위험이 높아진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바이러스가 사라졌음에도 신경 손상이 남아 통증이 지속되는 현상이다. 사진은 대상포진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의 모습. /연합뉴스
대상포진은 발병 후 72시간 내에 항바이러스를 투여하지 않으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이 남을 위험이 높아진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바이러스가 사라졌음에도 신경 손상이 남아 통증이 지속되는 현상이다. 사진은 대상포진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의 모습. /연합뉴스

대상포진은 빠른 치료가 관건입니다. 발진과 통증이 시작된 뒤 72시간 이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신경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집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뇌의 통증 억제 회로가 작동하지 않게 되어 바이러스가 사라진 뒤에도 통증이 수개월, 길게는 수년간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통증 조절을 위해 진통제가 함께 사용되며, 통증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는 경우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에 약물을 주입해 통증 신호의 전달 경로를 차단하는 신경차단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대상포진 골든타임 #대상포진 항바이러스제 #대상포진 치료

고령일수록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앓을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50세 이상 성인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0대 환자의 약 20%, 60대의 약 60%, 70대에서는 70%가량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겪는다. /뉴스1
고령일수록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앓을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50세 이상 성인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0대 환자의 약 20%, 60대의 약 60%, 70대에서는 70%가량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겪는다. /뉴스1

치료시기와 함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나이입니다. 고령일수록 신경 회복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0대 환자의 약 20%, 60대의 약 60%, 70대에서는 70%가량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바이러스가 사라졌음에도 신경 손상으로 인해 뇌의 통증 억제 회로가 망가져 통증 신호가 계속 전달되는 상태입니다. 50세 이상 성인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권고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 #PHN #대상포진 합병증 #대상포진 마비

재발도 많다... 대상포진 예방법은?

대상포진은 한 번 걸렸다고 다시 걸리지 않는 병이 아니다. 과로, 수면 부족, 심한 스트레스, 만성질환, 항암치료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 스트레스 관리가 기본이다. /뉴시스
대상포진은 한 번 걸렸다고 다시 걸리지 않는 병이 아니다. 과로, 수면 부족, 심한 스트레스, 만성질환, 항암치료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 스트레스 관리가 기본이다. /뉴시스

대상포진은 한 번 걸렸다고 다시 걸리지 않는 병이 아닙니다. 과로, 수면 부족, 심한 스트레스, 만성질환, 항암치료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수년 간격으로 여러 차례 대상포진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충분한 휴식과 수면, 스트레스 관리가 기본이라고 강조합니다. 특히 고혈압·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면역 기능이 더 쉽게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상포진 재발 #대상포진 예방 #대상포진 면역

대상포진 예방백신을 접종하면 대상포진 발생 위험을 약 90%(싱그릭스주 기준) 낮출 뿐 아니라, 발병하더라도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약 67% 줄일 수 있다. 백신 효과는 약 5년 정도 지속된다. 사진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대상포진백신 싱그릭스. /뉴스1
대상포진 예방백신을 접종하면 대상포진 발생 위험을 약 90%(싱그릭스주 기준) 낮출 뿐 아니라, 발병하더라도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약 67% 줄일 수 있다. 백신 효과는 약 5년 정도 지속된다. 사진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대상포진백신 싱그릭스. /뉴스1

대상포진 예방백신을 접종하면 대상포진 발생 위험을 약 90%(싱그릭스주 기준) 낮출 뿐 아니라, 발병하더라도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약 67% 줄일 수 있습니다. 백신 효과는 약 5년 정도 지속됩니다.

최근에는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 예방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접종률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스탠포드대 의대 연구팀이 지난해 12월 셀(Cell)지에 발표한 후속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상포진 백신을 맞은 환자에서 치매 발병 위험을 7년간 20% 가량 감소했고, 이미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의 질병 진행을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은 전국 평균 25만원으로 다소 부담스러운 편이며, 비급여 항목이라 지역 및 의료기관별로 가격 편차도 큽니다. 싱그릭스주는 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하므로, 총 비용은 30만~90만원 선입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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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환자 연간 70만명…10대 미만 5년간 14%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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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환자 연간 70만명…10대 미만 5년간 14% 늘어 "백신 접종에 최고 60만원…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해야" 0 대상포진 [서울아산병원 제공] [서울아산병원 제공] C0A8CA3C00000154463A0190003E552_P4.jpeg Y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통상 중장년 시기에 많이 발생하는 '통증의 왕' 대상포진이 최근 5년 사이 10대 미만 어린이들 사이에서 1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대상포진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대상포진 환자는 2019년 73만8천48명에서 지난해 74만9천126명으로 1.5% 늘었다. 이 기간에는 60대(14.9%)와 80대(21.9%) 등 원래 발병률이 비교적 높은 노년층 외에 10대 미만 연령대에서 환자가 14.4%(3천515명→4천22명)나 늘었다. 연령별 환자 비중은 60대(24.7%), 50대(21.7%), 40대(15.7%) 순으로 높았다. 대상포진은 50대 이상부터는 여성 발병률이 높아졌다. 지난해의 경우 50대는 여성(10만5천235명)이 남성(5만7천928명)의 거의 2배였고, 이는 60대(1.7배)와 70대(1.5배)에서도 비슷했다. 대상포진은 어릴 적 수두에 걸린 경험이 있는 사람의 신경에 잠복해 있던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발생한다. 대상포진은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나이가 들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발병률이 오른다. 대상포진을 앓게 되면 감기 증상과 같은 쇠약감과 함께 줄 모양의 발진과 물집이 피부에 나타난다. 특히 극심한 통증을 유발해 '통증의 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대상포진은 피부병변이 사라진 후에도 녹내장이나 안면 신경마비 등 여러 합병증을 낳기도 한다. 남인순 의원은 "대상포진 환자 수가 연간 70만 명을 넘어섰고, 극심한 통증과 합병증을 유발하는 등 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나, 국가예방접종 도입은 요원한 상태"라며 "백신접종에 최고 60만원이 들 만큼 비싸므로 국가예방접종 사업으로 도입하기 위해 백신 수급과 예산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대상포진도 국가예방접종 도입을 고려하는 백신 중 하나"라며 "대상포진 백신도 HPV 백신처럼 비용효과성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극한 고통' 대상포진 환자 작년 75만명…4명 중 1명 60대

'극한 고통' 대상포진 환자 작년 75만명…4명 중 1명 60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지난해 대상포진 환자가 75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24.7%는 60대였으며 50대 이상부터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높았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대상포진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는 지난해 74만9126명으로 집계됐다. 대상포진은 체내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성화된다. 10대 미만 아동 발병은 2019년 3515건에서 지난해 4022건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연령층 중 60대가 18만5675명으로 24.7%를 차지했다. 환자 4명 중 1명은 60대라는 뜻이다. 이어 50대가 16만3163명(21.7%), 40대 11만8138명(15.7%)을 차지했다. 최근 5년 간 대상포진 평균 입원 일수는 약 9일이었다. 대상포진은 50대 이상부터 여성 발병률이 높아지는데 지난해 환자를 보면 50대 남성이 5만7928명인 반면, 여성은 10만5235명으로 2배 가까이 많았다. 60대 남성은 6만7546명이었으나 여성은 11만8129명에 달했다. 70대 남성은 3만9680명, 여성은 6만126명이었다. 통증, 발진, 수포가 2주 정도 계속되는 대상포진은 피부병변이 사라진 후에도 해당 부위의 통증이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지속되고, 고령층이나 기저질환 환자들에게서는 합병증에 걸릴 위험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남인순 의원은 "대상포진 환자 수가 연간 70만명을 넘어서고 극심한 통증과 합병증을 유발하는 등 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나 국가예방접종 도입은 요원한 상태"라며 "대상포진 백신접종이 최고 60만원에 이를 만큼 비싸 예방접종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을 주요하게 인식하고 국가예방접종 사업으로 도입하기 위해 백신 수급과 예산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면역력 약할 때 우리 몸 급습하는 '대상포진'…50대 이상이 64.8%

면역력 약할 때 우리 몸 급습하는 '대상포진'…50대 이상이 64.8%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수두 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고, 특정 신경 속에 오랫동안 숨어 있다가 우리 몸의 저항력이 약해질 때 다시 활동해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대상포진' 환자의 과반 이상은 중장년층으로 조사됐다.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진료데이터에 따르면 대상포진 진료 환자는 2017년 70만5661명에서 2021년 72만2257명으로 2.4%(1만6596명)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0.6%며 2021년 기준 남성이 28만1858명으로 4년 전보다 2.2%(6027명), 여성이 44만399명으로 4년 전보다 2.5%(1만569명) 각각 늘어났다. 2021년 환자의 연령대별 구성비를 보면 60대가 23.8%(17만2144명)로 가장 많았고 50대(22.4%·16만1518명), 40대(15.9%·11만4682명) 순이었다. 남녀 모두 60대가 가장 많았는데 6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여성(24.7%)이 남성(22.6%)보다 소폭 높았다. 환자들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7년 1484억원에서 2021년 1661억원으로 11.9%(177억원)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2.9%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 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보통은 수일 사이에 피부에 발진과 특징적인 물집 형태의 병변이 나타나고 해당 부위에 통증이 동반된다. 젊은 사람에서는 드물게 나타나고 대개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 발병한다. 강연승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몸이 약해지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 환자, 심하게 피곤한 경우,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대상포진 후 신경통 또한 잘 발생한다"고 했다. 강 교수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이 발생한다고 논문에 보고돼있으나, 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피부에 발진 수포 등이 나타나기 며칠 전부터 심한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다른 질환으로 오인되기 쉽다. 편측성의 띠모양으로 나타나는 피부발진과 통증이 주 증상이다. 피부병변은 2주에서 4주가 되면 흉터나 색소 침착을 남기고 치유된다. 그러나 통증은 신경손상과 변화에 의해 점점 심해지게 된다. 예리하고 찌르는 듯한 신경병성 양상의 통증이 나타난다. 강 교수는 대상포진 치료법에 대해 "초기 목표는 초기감염을 확장되지 않게 하고 감염기간을 단축시키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초기에 피부병변에 대한 약물치료를 받는 동시에 통증의학과 전문의와 상의해 대상포진 통증을 적극적으로 치료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대상포진에 의한 피부 병변은 약물치료를 하면 대부분 2~3주 안에 치유 된다. 그러나 이후 신경통이 발생하면 치료가 잘 되지 않으며 심한 통증으로 잠을 잘 수 없고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가 된다. 강 교수는 "급성통증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만성통증으로의 진행을 예방하기 위한 약물치료와 신경차단 요법을 함께 하는 게 중요하다. 그 통증치료는 빨리 할 수록 효과가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운동, 생활습관 등으로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또 극심한 스트레스, 체력저하, 과로, 만성피로 등의 요인이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이를 피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 대상포진 예방 백신이 도움될 수도 있다. 재발하는 경우는 매우 드무나 악성종양이 있거나 면역기능이 심하게 저하된 환자에서는 아주 가끔 재발하기도 한다. 강 교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는 만성통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다. 이미 발생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완치가 어려워 초기에 신경통 발생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치료가 요구된다"고 했다.

한해 70만명 넘게 괴롭히는 대상포진…환자 65%가 50대 이상

한해 70만명 넘게 괴롭히는 대상포진…환자 65%가 50대 이상

한해 70만명 넘게 괴롭히는 대상포진…환자 65%가 50대 이상 "대상포진 후 신경통 예방 위해 초기 적극적 치료 중요" 0 대상포진 치료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C0A8CA3D00000162DBB4B8EC00087DCA_P4.jpeg Y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대상포진 환자가 매년 70만명 넘게 발생하고 있다. 대상포진은 방치하면 만성 신경통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1년 한해 대상포진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모두 72만2천257명이었다. 2017년 70만5천661명에서 연평균 0.6% 증가했다. 2021년 기준 여성 환자가 44만399명으로 60%를 차지했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를 일으켰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고 특정 신경 속에 숨어 있다가 다시 활성화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한 통증과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 피부 발진, 수포 등을 동반한다. 피부병변은 2∼4주 후 흉터나 색소 침착을 남기고 치유되지만 통증은 점점 심해져 옷깃만 스쳐도 통증이 생기는 수준이 되기도 한다.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우리 몸의 저항력이 약해질 때를 주로 노린다. 나이가 들면서 면역력이 약해질수록 대상포진에 취약한데 2021년 전체 환자의 64.8%가 50대 이상이었다. 0 AKR20230420049000530_01_i_P4.jpg N 60대 여성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진료 인원이 3천28명이나 됐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무리한 일상생활로 많이 피곤한 경우엔 젊은 사람도 걸릴 수 있다. 2021년 전체 환자의 11.0%가 30대, 6.0%가 20대였으며 10대 이하 환자도 2.4% 나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강연승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몸이 약해지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 환자나 심하게 피곤한 사람에게서 대상포진이 잘 생긴다"며 "대부분 논문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이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지만 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상포진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는 만성통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아진다. 한번 발생하면 완치되기 어렵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로 신경통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 교수는 "초기에 피부병변에 대한 약물치료를 받는 동시에 통증의학과 전문의와 상의해 대상포진 통증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며 "이러한 통증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상포진 환자 8월에 '최다'…'실내외 극단 온도차도 원인"

대상포진 환자 8월에 '최다'…'실내외 극단 온도차도 원인"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무더운 여름철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 신경을 타고 피부로 터져 나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대상포진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 면역력이 약화되기 쉽고 몸 속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활성화 돼 신경을 손상시켜 대상포진이 발생하게 된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1차 감염 후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특히 7~9월에 많이 발생한다. 2021년과 2022년의 경우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8월에 가장 많았다. 권순효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에어컨 등으로 인해 실내외 온도 차가 커지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환자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발병하는 주 연령대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50대 이상 성인이다. 국내 대상포진 환자가 2010년 48만5544명에서 2016년 69만2266명으로 43%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도 있다. 연령별로는 60~70대에서 가장 환자가 많았다. 피부 발진이 발생하기 수 일 전부터 해당 부위의 통증이 발생한다. 미열,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피부 발진이 발생하기 전에는 이런 증상만으로 대상포진을 의심하기 어렵다. 하지만 찌릿찌릿한 통증이 편측으로 발생하는 경우 대상포진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이후 붉은 반점이 신경을 따라 나타난 후 여러 개의 물집이 무리를 지어 나타난다. 수포는 10∼14일 동안 변화하는데,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다가 딱지로 변하게 된다. 접촉 등으로 인해 물집이 터지면 궤양이 형성될 수 있다. 보통 2주 정도 지나면 딱지가 생기면서 증상이 좋아진다. 대상포진은 부위에 따라 안구 대상포진이나 안면마비, 소변을 보지 못하는 신경원성 방광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고령의 환자, 특히 면역 억제 상태의 환자에서는 범발성 대상포진, 뇌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고령의 대상포진 환자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위험도가 높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바이러스제의 빠른 투여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 초기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1주일간 주사 또는 복용해야 한다. 바이러스에 의한 신경 손상 정도를 줄여 추후 신경통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기 통증의 경우 적절한 진통제 투여를 고려할 수 있고, 항경련제와 항우울제도 사용할 수 있다. 치료 후에도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길게는 수 년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대상포진은 잠복 상태의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나이가 들면서 활성화되기 때문에 현재로선 예방접종 이외의 예방법은 없다. 50세 이상 성인은 예방접종을 고려할 만하다. 예방접종은 대상포진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생 위험을 낮추고 통증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권 교수는 “최근에 국내에 들어온 대상포진 예방백신(싱글릭스)는 90%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다"면서 "50세 이상에서 예방을 위해 대상포진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