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의약품 선물]“건강할때 지키세요 가족이 행복합니다”

임호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건강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되면서 선물풍속도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의류 등 패션제품에서 건강식품으로 변해 온 선물 트렌드가 이제 영양제 등 의약품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약은 가급적 복용하지 않아야한다는 고정관념 대신,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한다는 인식이 확산된 영향이다.

호주머니 사정이 빠듯한 요즘, 부모와 형제, 친인척 등의 선물용으로 인기를 끄는 품목은 뭐니뭐니 해도 영양제다.

대웅제약의 간기능개선제 ‘우루사’, 일동제약의 활성형종합비타민제 ‘아로나민골드’ 등이 영양제의 대표격.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기 쉬운 증상인 피로회복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다.

녹십자의 면역증강 및 혈류개선제 ‘어삼’과 동아제약의 혈액순환개선제 ‘써큐란’ 등도 선물로 제격이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이 순환기계질환을 사전 예방하는 차원에서 이런 제품을 찾는다. 어삼은 항암제와 함께 투여하면 암억제는 물론, 환자의 면역력 저하나 구토 등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미약품의 어린이영양제 ‘미니텐텐’은 삼아약품의 ‘노마에프’와 함께 8세 이하의 어린이들에게 인기만점이다. 미니텐텐은 국내와 중국시장에서 동시에 브랜드 파워를 과시한다. 어린이영양제가 각광을 받는 것은 비타민, 미네랄, 칼슘 등 성장발육에 필요한 필수성분들이 맞춤식으로 처방돼 있기 때문. 값이 싸고 맛이 다양해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중외제약의 금연보조제 ‘니코매직’은 담배값 인상과 웰빙열풍의 대표적 수혜품목으로 꼽힌다. 사탕처럼 빨아먹으면서 순간적인 흡연욕구를 대체해 주는 이 제품은 금단증상없이 자연스럽게 금연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 하루 한갑을 피우는 흡연자의 경우 2∼3시간 동안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잇점때문에 흡연가들의 선물용으로 뜨고 있다.

의약품이 선물용 상품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불황에 허덕이던 서민들 사이에 건강이라도 챙겨야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품목은 비타민제와 혈액순환개선제, 관절염패취제, 연골영양제, 골다공증개선제 등 일명 ‘삶의질(QOL) 개선제’. ‘우루사’는 간기능개선제로 분류되지만 다량의 비타민이 함유돼 있다.

이들 제품이 각광을 받게된 주된 이유는 처방없이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다 값이 저렴하다는 것. 영양제의 경우 보통 2∼3개월 간 복용할 수 있는 100정들이 포장용기가 1만5000원∼3만원대면 구입할 수 있다. 수십만원씩 하는 건강식품에 비해 부담을 크게 줄이는 셈이다.

“요즘 나오는 선물용 의약품은 예전에 비해 효능과 복용의 편리성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선택은 고민거리가 됐어요. 모를땐 약국상담이 비용도 줄이고 안성마춤의 제품을 선택하는 비결이죠” 시중 약국 관계자가 전하는 선물용 의약품 구입 요령이다.

/ hsjee@fnnews.com 지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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