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25억 쥐고 와라"...강남도 아닌데, 27억 분양가에 '시끌'
노량진 뉴타운 국평 분양가
27억원 굳혀져...땅값 19억
[파이낸셜뉴스] 20년 만에 분양에 나선 노량진 뉴타운 분양가가 국평 기준으로 27억원대에 공급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과 비슷한 가격이다. 25억 초과 주택의 경우 대출 한도가 2억원 이내이다.
20일 청약홈에 따르면 노량진 2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되는 '드파인 아르티아' 입주자모집공고가 지난 19일 게재됐다. 전용 59~109㎡ 총 404가구로 이 가운데 17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전용 84㎡ 최고가 기준으로 27억6000만원이다. 공급면적(38평형)을 고려하면 3.3㎡당 7200만원대이다.
노량진 뉴타운의 경우 지구지정 약 20년 만에 올해 들어 '라클라체 자이드파인(6구역)'을 필두로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고 있다.
이들 단지 국평 기준 최고 가격을 보면 라클라체 자이드파인 25억8510만원이다. 8구역으로 조성되는 아크로 리버스카이는 27억9580만원을 기록했다. 노량진 뉴타운의 경우 국평 분양가가 27억원대로 굳혀지고 있는 것이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흑석 뉴타운 30억원대 육박, 노량진 뉴타운 27억원대 등 비 강남권 단지들의 분양가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비 분양가상한제 단지들의 분양가 산정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 분양가는 대지비와 건축비를 더해 결정된다.
대지비는 입지여건 등을 고려, 감정평가를 거쳐 결정된다. 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 지역의 경우 정해진 기준에 의해 산정된다. 비 분양가상한제는 조합 등에서 가격을 정한다.
노량진 뉴타운에서 올 들어 분양된 3개 단지를 보면 국평 최고가 기준으로 드파인 아르티아와 아크로 리버스카이의 경우 대지비가 19억원대이다. 반면 건축비는 7~8억원대이다. 대지비 19억원은 강남권 수준이다. 분양가에서 대지비 비중도 70% 수준이다. 반면 라클라체 자이드파인의 경우 대지비 11억원, 건축비 14억원이다. 이 단지의 경우 건축비 비중이 55%로 절반을 넘는다.
한편 이같은 논란에도 청약에는 적지 않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동작구 대장주인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113.23㎡(45평형)가 최근 48억7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1억원이 넘는 수준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