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월드리딩기업] 하이트맥주 맥스/‘70년 맥주 노하우’ 세계시장 진출

조용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는 하이트맥주는 글로벌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앞으로 미국, 일본, 대만 등과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돼 술이 무관세로 들어오게 될 경우 맥주는 무한 경쟁에 내몰릴수밖에 없기 때문에 글로벌전략은 필수적이라는 인식이다.

하이트맥주 박문덕회장은 “지난해 합병했던 ㈜진로와의 진정한 시너지와 가치는 내수 시장에 있는 것이 아니라 향후 FTA에 따른 국내 주류시장 보호와 성장, 국민 대표주인 진로 소주의 무한한 가치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소 하이트를 하이네켄 같은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밝혀온 박 회장의 포부에 따라 하이트는 세계 최대인 중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북미 시장 개척에도 나서 오는 2008년께 중국, 일본 동시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해외 시장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은 물론 인도, 러시아 등지도 공략, 오는 2010년에는 전체 매출의 30%를 해외에서 올린다는 비전을 세워놓고 있다.

최근에는 맥주 종주국인 독일을 비롯해 10여 개 국가들이 국내 맥주시장에 진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하이트맥주가 수출에 뛰어든 것은 ‘하이트맥주’를 출시한 1993년이다.

당시 수출전선은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러시아로 확대됐고, 최근에는 중국, 미국, 일본, 영국, 홍콩, 몽골 등 20여개국으로유통망을 넓혔다. 전통적으로 수출비중이 높은 아시아직역 외에도 미국 LA에 현지법인을 세워 기존의 LA와 샌프란시스코에 국한됐던 미국서부시장을 확장해 뉴욕, 하와이 등 신규 지역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또한 교포들에 집중됐던 해외시장의 소비층을 현지인들에게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맥스’의 인기가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맥스의 인기 비결에는 무엇보다 뛰어난 품질에 있다. 맥스는 70년 이상 맥주만을 제조해 온 하이트맥주의 노하우가 결집된 100% 보리맥주다.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대부분의 맥주에는 보리뿐만 아니라 옥수수 전분이 섞여있는 것에 반해 맥스는 보리만을 사용하면서도 더욱 부드럽고 뛰어난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고급원료를 사용해 품질을 높였지만 ‘맥스’의 가격대는 일반맥주와 동일하다.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100%보리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글로벌전략은 앞으로도 더욱 거세게 진행될 것이다. 하이트에 이어 ‘맥스’를 주력브랜드로 육성시켜 해외진출의 쌍두마차고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조용성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