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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협상원문, 오는 20일 공개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협상 타결 원문이 오는 20일 공개될 전망이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18일 “정부는 오는20일부터 국회 한미FTA특위 문서 열람실에 원문을 비치할 예정”이라며 “비치 문서는 약 400쪽 분량의 영문협정문, 부속서, 부속서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문서는 출력된 형태가 아니라 컴퓨터 화면 상으로만 열람할 수 있게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비치문서 대상에서 서비스투자유보안과 상품양허안, 품목별 원산기 기준은 아예 제외할 방침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같은 한미FTA 협상문 공개는 지난 10일 심 의원이 국회 대정부 질의 답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한미FTA협상 타결 원문을 내주 중으로 국회에 제출해 공개하겠다”밝힌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하지만 심 의원은 공개 방식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협정문 일부만 공개하는 것은 그동안 제기돼온 많은 의혹을 풀기 보다 오히려 키울 우려가 있다”면서 “특히 서비스투자유보안과 상품양허안, 품목별 원산기 기준 공개를 거부한다면 큰 문제”이라고 말했다.

심 의원은 또 “스크린쿼터, 방송과 통신, 금융 세이프가드 등 논란의 핵심이 돼온 서비스투자유보안을 공개하지 않을 경우 협상의 알맹이를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비공개 사유를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혼란을 부추길 것”이라며 “협정문원문, 부속서, 확인서신 등 관련문건, 기술협의회 회의록을 포함해 모든 관련 문서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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