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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추천장터] 위스키 “발품팔면 더 싸다”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슈퍼 프리미엄급 위스키 소비량이 부쩍 느는 등 위스키 대중화가 슈퍼 프리미엄급으로 확대되고 있다. 웬만큼 체면치레를 해야 하는 자리라면 고급 위스키가 단골로 등장한다. 하지만 소주 몇 십병, 많게는 몇 백병에 이르는 가격은 여전히 부담스럽다.

위스키의 경우 대부분 수입되기 때문에 관세에 주세 등이 포함돼 가격이 비싸다. 유통채널별 위스키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인터넷을 이용해 가격을 미리 찾아보거나 조금만 발품을 팔면 같은 제품을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 수입되는 위스키는 단일 브랜드 종류만 100여개. 수입업체들이 스코틀랜드를 비롯해 미국 등 각국의 위스키 브랜드를 수입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슈퍼 프리미엄급 ‘발렌타인 17년’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브랜드다. 2005년 5만8735병, 2006년 5만7335병, 지난해 5만9561병이 팔려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계적인 위스키의 명가 ‘조니워커 시리즈’는 블루를 비롯해 골드, 블랙, 스윙, 레드 라벨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조니워커 블루는 지난해 제주면세점에서 단일 상품 기준으로는 판매량 1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명품 위스키로 손꼽힌다.

아울러 ‘스카치블루 스페셜’(700㎖)은 17년산급으로 롯데칠성이 스코틀랜드 최상의 스카치위스키 원액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블렌딩한 제품이다. 특히 적절히 어우러지는 달콤함이 일품이다.

이들 브랜드는 백화점, 할인점, 편의점, 주류전문점 등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 위스키 가격은 유통채널별로 달라 평균 2만∼4만원 차이가 났다. 이는 위스키 가격의 30%에 달한다.

‘발렌타인 17년’은 주류전문점이 할인점, 백화점, 편의점을 제치고 가장 저렴한 8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백화점보다 5만원 정도 저렴하다.

이처럼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주류전문점의 경우 보따리 상인들이 면세점에서 구입한 제품을 전문적으로 재구매하는 업체를 통해 제품을 공급받기 때문이다. 사실상 면세 제품으로 출고가(10만6920원)보다 2만원가량 저렴하다. 롯데, 신세계 등 백화점은 13만원에 판매해 할인점보다 2만원 비싸다. 할인점 판매가격은 출고가 수준인 11만원이다.

‘조니워커 블루’ 역시 주류전문점이 가장 저렴한 17만∼19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할인점이 24만원, 백화점은 이보다 2만원 비싼 26만원에 판매한다.

특히 울트라 프리미엄급 ‘발렌타인 30년’과 ‘조니워커 블루 라벨 킹 조지 5세’는 백화점에서 93만원과 160만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으나 주류전문점은 이보다 50%가량 저렴한 45만원선과 85만원선에 판매했다. 이 역시 면세제품을 재구매해 판매하기 때문이다.

특히 편의점의 경우 일반소매점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조사돼 ‘편의점이 비싸다’는 통념이 그대로 적용됐다.

훼미리마트는 ‘발렌타인 17년’을 14만원에 판매해 백화점보다 2만원, 할인점보다 1만원 정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치블루 스페셜’(500㎖)은 훼미리마트와 GS25가 각각 4만7000원에 판매, 할인점과 백화점보다 15∼20% 정도 비쌌다.

한편, 위스키 등 주류제품은 온라인 판매가 법적으로 금지돼 있기 때문에 인터넷쇼핑몰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yoon@fnnews.com윤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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