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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근기자의 맛있는 일본여행] 63. 시즈오카

송동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 시즈오카현 후지시 이와모토산에서 바라본 후지산. 정상에 덮인 눈과 매화가 한데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담아낸다.

【후지산·시즈오카(일본)=글·사진 송동근기자】 일본의 거의 한가운데 위치한 일본 주부지방 시즈오카현. 바다·산 그리고 호수 등 천혜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시즈오카현은 엔슈나다와 스루가만 그리고 사가미나다 바다로 이어지는 약 500㎞의 해안선이 연이어 절경을 그려낸다. 남북으로는 후지산과 남알프스 등 웅장한 산들로 겹겹이 둘러싸여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해양성 기후로 포근한 편. 겨울은 보통 건조하고 맑은 날이 많아 북부 산악지대를 빼고는 평지에서는 눈을 거의 구경하기 어렵다. 인구는 약 380만명. 인구의 대부분은 해안을 따라 들어서 있는 14개 도시에 집중 분포돼 있다.

■일본인들 마음의 고향, 후지산

시즈오카현은 녹차의 생산량이 일본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일본 제일의 차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또 가와바타 야스나리 소설의 무대가 됐던 온천지 이즈반도와 후지산 등이 명소로 꼽힌다.

후지산은 시즈오카현과 야마나시현에 걸쳐진 3776m 높이의 활화산. 그 웅대함과 고상함으로 예로부터 일본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며 ‘마음의 고향’으로 불려오고 있다.

후지산은 오랜 기간의 분화활동이 만들어 낸 일본 최고의 자연 창작물.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치 않을 정도이지만 후지산의 이름을 둘러싼 설은 다양하다.

세상에 둘도 없는 높은 산이라는 의미의 ‘후지야마(不二山)’를 비롯, 끝이 없는 커다란 규모라는 뜻의 ‘후지노야마(不盡山)’, 죽지 않는다는 뜻의 ‘후지(不死)’에서 유래됐다는 등 다양한 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후지산을 등산하기에 가장 좋은 초입이 바로 시즈오카현. 후지산은 매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만 개방한다. 흰 눈을 머리에 얹은 산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러 갈래의 등산 코스가 있다. 후지산 남쪽으로 오르는 코스는 스루가만과 이즈반도가 만들어 내는 대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다. 이곳은 해발 2400m까지 자동차로도 오를 수 있어 최단거리로 정상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 매력. 5푼 능선에는 지도센터가 있어 등산 등에 대한 상담을 할 수 있고, 8푼 능선에는 진료소도 있어 등산객의 질병이나 부상에 친절히 대응해 주고 있다.

또 신5푼 능선에서부터 정상에 오르는 코스와 하이킹 코스도 마련돼 있다. 5푼 능선에서 정상까지의 소요시간은 6시간 내외. 내려오는 데는 보통 2∼3시간 정도 걸린다.

■눈 쌓인 후지산 바라보며 이착륙, 후지산 시즈오카공항

현재 후지산으로 가장 손쉽게 갈 수 있는 공항이 건설 중이다. 후지산 시즈오카공항으로 오는 3월 개항 예정이었으나 6월로 연기,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총 면적은 완충녹지 및 주변지구를 포함해 500만㎡, 활주로 길이가 2500m에 달하는 등 세계적 규모다. 오는 6월 4일부터 후지산 시즈오카공항과 인천국제공항 간 항로가 개설될 예정이다. 소요 시간은 약 2시간10분. 이에 따라 앞으로 시즈오카를 통한 한국과의 관광 등 교류가 크게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dksong@fnnews.com

■여행메모

―항공/철도

서울(김포)-도쿄(하네다:2시간 5분)-신칸센(고다마)-가케가와(시즈오카:1시간 47분)

서울(인천)-후지산 시즈오카공항(2009년 6월 개항)-직항편(아시아나, 대한항공) 매일 운항 2시간

국내선: 고마쓰에서 시즈오카(후지산 시즈오카공항) 55분

후쿠오카-시즈오카(후지산 시즈오카공항) 1시간 25분

신칸센으로 (신)오사카에서 시즈오카까지 1시간 50분


―관광안내

시즈오카현 생활문화관광컨벤션실 (054)654-3040(www.pref.shizuoka.jp)

시즈오카현 서울사무소(한국관광공사 10층) (02)777-1835

시즈오카현 관광가이드(헬로 네비 시즈오카:www.shizuoka-guide.com/korean)

(사)시즈오카현 관광협회(www.shizuoka.or.kr) (054)202-5595

시즈오카현 도쿄관광안내소(유락초 교통회관 지하 1층) (03)3213-4831

녹차체험:그린피아 마키노하라(JR 기쿠가와 역에서 차로 15분) (054)827-2995

(재)세계녹차협회(www.o-cha.net) 시즈오카시 스루가구 (054)202-1460

오차노사토(세계차 역사와 문화소개) 시마다시(JR 가나 역에서 차로 5분) (054)746-5588

유이혼진공원 미유키테이(일본차 음미):JR유이역에서 차로 5분 (054)375-4454

후지산 시즈오카공항(2009년 6월 개항) pref.shizuoka.jp/kuukou/contents/index.html (054)221-3166

시즈오카현 관광연락협의회(www.suruganokuni.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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