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BOA임원 연봉 삭감 대상 기업중 최고
【로스앤젤레스=강일선특파원】지난해 정부로부터 구제자금을 받은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고위 임원들의 연봉이 평균 1820만달러에 이르러 연봉 삭감 대상 기업들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재무부 재정관인 케네스 화인버그가 공개한 통계자료를 인용, 씨티그룹의 고위 임원 21명의 지난해 연봉은 모두 3억9020만달러였으며 1인당 평균 연봉은 1860만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또 BOA는 13명의 임원들에게 1인당 평균 1750만달러의 연봉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두 은행의 임원들이 받은 평균 급여는 화인버그 재정관이 검토한 나머지 5개 구제금융 지원기업 임원들의 약 두 배에 이른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일부 기업들은 납세자들의 지원에 의존하면서도 임직원에게는 지나치게 많은 돈을 지급하고 있다”고 비난한 후 7개 구제금융기업의 136명 임원들 연봉을 50% 이상 삭감했다.
씨티그룹 임원들의 급여는 지난해의 70%에 해당하는 2억7200만달러를 삭감했다. 올해 이들의 연봉 총액은 1억1840만달러서 평균 560만달러 선이 될 전망이다.
화인버그 재정관은 특히 전 에너지거래담당 책임자인 앤드류 홀의 급여를 제로 수준으로 낮췄다. 그는 지난해 1억달러의 급여를 받았다. 또 지난해 108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비크람 판디트 최고경영자는 올 연봉이 겨우 1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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