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이식 받은 환자,최장 35년 생존 기록
국내에서 신장을 이식받은 후 가장 오래 생존한 기록은 35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금까지 이 병원에서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성적을 조사한 결과 이식 후 최장 생존기록은 1976년 3월 친누나의 신장을 이식받고 35년간 생존하다 지난 5월 사망한 박모씨(78)였다고 1일 밝혔다.
또 1978년 12월 친형의 신장을 이식받은 이모씨(76)도 33년이 흐른 지금까지 현존하는 최장기간 생존자로 알려졌다.
1970년대 신장을 이식한 환자의 10년 이상 생존율이 45%인 점을 감안하면 박씨와 이씨의 생존 기록은 매우 드문 사례다.
두 환자가 30년 이상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수술 후 정기적인 추적검사와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한 결과라고 의료진은 분석했다.
또 다양한 연구와 임상 성과도 생존율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고 의료진은 덧붙였다.
양철우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도 철저한 관리를 받으면 30년 이상 살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1969년 국내 첫 신장이식을 성공한 이후 최근 2000건을 달성했다.
/pompom@fnnews.com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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