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버드 감독 “오랜 팬 톰 크루즈와의 미션 수행 완료”
"톰 크루즈랑 함께 일하게 돼서 너무 좋았어요. 그는 세계 최고의 감독들과 작업을 한 경험을 토대로 영화 제작 프로세스를 많이 이해하고 있었고 아직 젊기 때문에 위험한 액션 등 많은 것을 해줬습니다."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의 감독을 맡은 브래드 버드 감독(54)은 지난 2일 내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톰 크루즈와의 작업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인크레더블' '라따뚜이' 등으로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2회 수상을 비롯, 골든 글로브, 영국 아카데미까지 석권한 버드 감독이 미션 임파서블의 네번째 감독을 맡게 된 배경에는 톰 크루즈의 공이 컸다. 버드 감독이 실사 영화를 연출하게 된다면 반드시 함께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그의 오랜 팬이었던 톰 크루즈와 제작진은 만장일치로 버드 감독을 새로운 시리즈의 수장으로 낙점했다.
버드 감독은 "1년 반 전에 다른 실사 영화 작업을 2년째 하고 있었는데 스토리가 안 풀려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 우연히 미션 임파서블 영화 음악 담당자와 점심식사를 하게 됐다"면서 "요즘 무얼 하느냐는 질문에 별일 없다고 말했더니 그날 밤에 '미션?'이라는 한 단어가 쓰여 있는 e메일이 왔고 이를 기꺼이 수락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그는 "애니메이션이든 실사든 현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과대포장하거나 작게 만든다는 점에서 비슷하다"면서 "다만 애니매이션이 현실보다 과장되게 표현하는 부분이 더 많은데 이번 영화를 만들 때 그 같은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에서는 버드 감독만의 창조적인 스타일과 상상력을 가미한 강력한 액션과 화려한 볼거리들이 넘쳐난다. 그동안 자신의 각본으로만 영화를 작업해 왔지만 이번 영화는 다른 사람의 각본으로 연출해 생소한 점도 있었다. 그는 "내가 직접 쓴 이야기가 아니라서 이해를 잘 못했던 부분도 있다"면서 "이미 만들어진 각본으로 즉흥적인 대응을 하다 보니 이로 인해 나오는 또 다른 에너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15일 개봉.
/true@fnnews.com김아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