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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단, 회계법인 부회장 영장청구..금융당국 로비?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지난 7월께 금융당국의 경영진단 과정을 알아봐 주는 대가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특경가법상 알선수재 등)로 Y회계법인 박모 부회장(38)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7일 밝혔다.
합수단이 2조원이 넘는 불법대출을 저지른 대주주와 경영진 등 13명을 사법처리한지 일주일 만에 금융당국 로비 대가로 돈을 받은 회계법인 부회장에 대해 영장을 청구해 수사가 금융당국 로비로 번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7월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가 공동으로 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진단을 실시하자 박씨는 Y회계법인의 고객인 토마토저축은행 측에게 “저축은행 경영진단 상황을 알아봐 주겠다”며 토마토저축은행 간부에게 수억원을 받은 혐의다.
합수단은 박씨가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5일 박씨를 체포했다.
Y회계법인은 국내 20위권 회계법인으로, 지난해부터 토마토저축은행 감사를 맡았다고 합수단은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토마토저축은행 측으로부터 경영진단 상황을 알아봐 주고 금융당국 관계자에게 청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박 부회장을 상대로 금융당국에 청탁을 실제로 했는지 등 받은 돈의 사용처를 추궁할 계획이다.
박씨는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nchoisw@fnnews.com 최순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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