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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타거래로 브라질 증시 '풍년'
일명 ‘초단타거래’라 불리는 고빈도매매(HFT)가 활발해지면서 브라질 증시의 주식 및 선물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HFT란 컴퓨터를 통해 빠른 속도로 주문을 수천번 반복하는 거래로 미리 정해놓은 특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주문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 3ㆍ4분기 브라질 증권거래소(보베스파)와 브라질선물거래소(BM&F)의 일평균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7%, 15.5% 늘었다.
거래량이 이렇게 증가한 것은 HFT가 늘었기 때문이다. 올 3ㆍ4분기 브라질 증권거래소의 전체 거래에서 HFT의 비중은 10.3%로 지난해 같은 기간(4.3%)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BM&F에서도 HFT의 비중은 지난해 말 5%였던 것이 올해엔 7.8%로 커졌다.
브라질은 HFT 트레이더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금융거래세(IOF)를 낮추거나 코로케이션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각종 노력을 기울였다. 코로케이션이란 거래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단축할 수 있도록 별도의 데이터센터를 트레이더 가까이에 설치하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이같은 규제 변동은 브라질 증시에 ‘티핑포인트(변화의 순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FT도 브라질 정부의 IOF 인하는 브라질 증시 안팎에서 HFT가 더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ys8584@fnnews.com 김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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