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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은행, PIGS국채 17조원어치 처분

김유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유로존(유로 사용 17개국) 위기 심화로 영국 대형은행 3곳이 남유럽국가(PIGS.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국채를 총 152억달러(약 17조4100억원)어치 매각했다.

8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초부터 지난 9월 20일까지 HSBC와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는 이들 국가의 국채를 각각 30억6000만유로(약 4조6600억원)어치, 12억2000만유로(약 18조5200억원)어치를 매각했다. 바클레이스의 매각 규모는 60억6000만유로(약 9조2200억원)어치에 이른다.

이는 유로존 위기심화로 이들 국가에 투자한 국채가 부실채권이 될 것을 우려한 데 따른 조치인 것으로 풀이됐다.

이 덕분에 이들 은행 3곳은 유럽은행감독청(EBA)이 실시한 재무건전성 평가(스트레스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에 앞서 EBA는 같은날 유럽 은행권에 대해 1147억유로(약 174조3000억원)규모로 자본을 확충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8%가량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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