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이슈)中 철도개혁 이제 첫발...470조 부채 재편성 필요
【 베이징=차상근 특파원】 중국 시진핑 주석의 새 지도부가 대부제 개혁의 첫 타킷으로 공룡부처 철도부를 해체해 정책부문과 운영담당 공사로 분리하는 난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여론은 부실, 부패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는 철도부문의 개혁 종착역을 2조7000억위안(약472조원)대로 추정되는 거액부채를 털어내고 시장화를 정착시키는 시점으로 여기고 있다.
새 지도부 개혁의 첫 성과이지만 이제 겨우 첫 발만 내디뎠다는 평가이고 갈길은 더욱 험난하다는 지적이다.
■부채난, 경영난 속 개혁장도에
19일 중국경제일보에 따르면 철도부의 지난해 3·4분기말 부채액은 2조6607억위안으로 자산대비 부채율은 61.81%에 달한다. 이중 철로건설채, 공사채, 중기어음 등 정부채 형식은 7800억위안 정도로 추정된다.
시장은 자산부채를 모두 떠안은 중국철로총공사가 과연 이 엄청난 부채를 어떻게 상환하고 시장화 개혁을 이뤄 새로운 금융거래시스템을 구축할 지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고의 경영압박 상태에서 출범한 철로총공사는 독립적 경영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도 당분간 철로총공사에 대한 배당이나 세금을 받지 않고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매년 철도영업이익을 600억위안 정도로 잡는 반면 철로총공사가 상환해야 하는 원리금은 1000억~2800억위안으로 잡고 있다.
중자이자산신용 애널리스트 쑨시에는 "철로총공사의 부채상환 압력은 매년 커져 2017~2019년에 최대치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단 과거 철도부의 부채에 대해서는 특혜조치가 지속돼 채권 가치 등은 변하지 않고 투자자 권리도 보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 부보의 안정성이 미래로 갈수록 약해지는 리스크는 상존해 철도채의 실제 신용도는 장기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게 시장의 전망이다.
■수익확대와 채무구조 개선 과제로
철로총공사 내부에서도 부채문제는 어떻게든 수입을 늘리고 지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경영상황을 개선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분위기다. 조직을 슬림화하며 운임을 올려 수입을 늘리고 스스로 채무 상환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자본조달 통로를 다양하게 하는 등 부채구조를 하루빨리 우량화,고도화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쑨시에는 "4대은행에서 대출이 집중돼 특정기업 여신한도선인 15%선에 육박하고 있다"며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나 은행컨소시엄 등으로 자금조달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우량노선자산에 대해서는 담보부대출이 필요하고 우량노선을 기초로 자산유동화상품 발행, 증시상장, 일부 철로투자 민간개방 등 다각도의 자본조달 방안이 시장에서는 제기되고 있다[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