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닥 시장에서 SK컴즈는 전일 대비 430원(7.72%) 오른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콘텐츠사업부문 매각 소식이 퍼진 전날엔 14.85% 치솟으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7일에서 거래제한폭까지 반등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커뮤니케이션즈가 싸이월드·싸이메라 등 콘텐츠사업부를 분사함에 따라 SK플래닛과 합병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확산됐다. 한국거래소도 이날 오전 SK컴즈에 SK플래닛과의 합병 추진설 사실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SK컴즈는 이에 대해 "SK플래닛과의 합병을 검토한 바 없다. 최대주주인 SK플래닛도 합병 관련 여부를 검토한 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답변했다. SK컴즈의 한 관계자는 "아직 2년이라는 기간이 남았고 결정은 지주사인 SK플래닛이 하기 때문에 SK플래닛과의 합병을 '완전히 안 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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