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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맹모’는 초교 학군 관심” 목동 7단지·반포자이 등 뜬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23 17:54

수정 2014.10.27 05:47

“요즘 ‘맹모’는 초교 학군 관심” 목동 7단지·반포자이 등 뜬다

과거 아파트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학군 선택에서 고등학교 학군이 가장 중요했다면 최근에는 초등학교 학군이 부각되고 있다.

자녀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려는 학부모들이 비싼 집값을 감수하고라도 인기 학군을 찾기 때문이다. 주택 구입의 주요 수요층인 30~40대가 초등학교 학부모층인 점도 초등학교 프리미엄 형성에 한몫한다.

실제 서울 양천구 목동의 목동7단지는 목동에서도 집값이 가장 비싼 곳이다. 자녀가 목동초등학교, 목운중학교에 배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목동 7단지 전용 65㎡의 일반 평균가는 6억500만원 선이지만 비슷한 시기 입주한 목동3단지 65㎡는 5억5000만원 선이다. 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와 래미안퍼스티지는 단지 규모와 입주시기가 유사하고 공급면적도 비슷하지만 학교와 거리에 따라 시세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전용면적 85㎡를 기준으로 반포자이는 12억3500만원, 래미안퍼스티지는 13억5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래미안퍼스티지 시세가 높은 까닭은 계성, 잠원 등 사립초등학교가 가까워 자녀를 둔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분양 아파트에서도 배정되는 학교나 초등학교와의 거리를 염두에 둘 만하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전 노은4지구의 '대전 노은 한화꿈에그린' 아파트는 인근에 있는 반석초등학교 덕분에 실수요자 사이에 인기가 높다. 이 아파트는 노은에서도 인기가 높은 반석초를 비롯해 반석고와 학원 밀집가가 형성돼 있다. 또 단지내 상가에 대치동 학원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대치미래학원'도 운영된다. 입주 후 2년 동안 한화건설이 학원비용을 일정 부분 부담한다. 지하 1층∼지상 35층 17개동, 전용 84~125㎡ 총 1885가구 규모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Ⅱ'는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들어선다. 단지 앞에는 금천구청과 도서관, 아트홀, 경찰서, 초등학교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된다. 전용 27~29㎡ 178실 오피스텔과 전용 59~84㎡ 아파트 292가구로 이뤄진다.

신안이 6월 위례신도시 A3-6b블록에서 분양하는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는 초.중.고 부지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위치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전용 98~101㎡ 696가구가 분양된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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