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속 40km 생체공학 신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착용하는 순간 최대 시속 40㎞로 달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생체공학 신발 ’바이오닉 부츠'에 대해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바이오닉 부츠를 신고 거친 산악 지형을 거침없이 달리고 있다.
바이오닉 부츠는 외형은 관절형태로 은색 스프링이 달려 있으며 보통 신발 높이보다 한결 높은 형태로 되어 있다.
이 모습은 육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 중 하나인 타조의 관절형태에서 따온 것이다.
타조는 긴 다리로 한 번에 5m를 내딛는 보폭으로 최대시속 70㎞라는 속도를 낼 수 있다.
이 바이오닉 부츠는 타조의 아킬레스건-관절 형태를 그대로 구현해 같은 방식으로 인간의 달리기 속도를 최대시속 40㎞까지 끌어올려준다.
이를 개발한 주인공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신 개발자 카호헤 시모어로 해당 부츠가 타조의 높은 탄성력을 스프링으로 대체해 인간능력을 초월한 놀라운 속도를 직접 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이 바이오닉 부츠는 지난 9월 뉴욕에서 개최된 2014 메이커 페어 박람회(MAKER FAIRE, 일반인들이 발명한 과학창작물 전시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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