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0에 B&O 로고 새긴건 오디오품질 자신있다는 뜻"
LG와 협업 뱅앤올룹슨 헨릭 타우돌프 로렌슨 대표
"우리는 품질에 대해 만족하지 않으면 뱅앤올룹슨(B&O)의 로고를 붙이지 않는다. LG V20에 'B&0'로고를 붙인 것은 우리의 모든 품질과 자부심을 담았다는 뜻이다"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강 오디오 성능을 자랑하는 V20의 비결은 세계적인 오디오 명가 '뱅앤올룹슨(B&O)'과 기술협업 덕분이다.
LG전자는 고유의 하이파이 오디오 기술에 B&O PLAY 특유의 음질튜닝 기술을 더했다. 공짜로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까지도 B&O PLAY와 공동 개발하는 파격적 선택을 했다. 이어폰의 가격만해도 20만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추측이다. 결국 V20의 뒷면에 새겨진 뱅앤올룹슨 로고는 '프리미엄 사운드'를 제공한다는 LG전자와 뱅앤울룹슨의 자신감 표현인 셈이다.
지난 7일 서울에서 진행된 LG V20의 공개행사에서 'B&O PLAY' 헨릭 타우돌프 로렌슨 대표는 직접 무대에 올라 양사의 돈독한 협력을 강조했다.
행사 직후 기자와 만난 로랜슨 대표는 "G5에 이어 두번째 협력이었는데, 이전보다 서로를 더 잘 알게 됐기 때문에 바로 엔지니어적인 토론을 시작할 수 있어 생산적인 경험이었다"면서 "협력이 잘 진행됐던 이유 중 하나는 양사가 서로의 범위와 전문성을 굉장히 존중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장에 최고의 제품을 내놓자'는 모토 하에서 의견을 모았기 때문에 잘 진행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음악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면서 스마트폰의 멀티미디어 기능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제조업체들 역시 화면과 오디오 기능 업그레이드에 총력을 기울인다. 그러니 뱅앤올룹슨 같은 세계적인 오디오 명가와 협력을 제안하는 스마트폰 제조사의 러브콜도 많을 수밖에 없다.
그 중 뱅앤올룹슨이 LG전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LG전자가 어느 제조업체보다도 좋은 오디오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면서 "여러제조업체와 이야기했는데 LG전자가 누구보다 오디오에 주안점을 두고 있고, 오디오 기술이 훨씬 앞서 있었다"고 답했다. 또 그는 시장 측면에서도 뱅앤올룹슨은 유럽에서 강력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하고있고, 반면 LG전자는 미국과 아시아시장에서 강력하기 때문에 양사간 시장이 공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로렌슨 대표는 "한국시장에서 LG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오디오 기술을 경험하는 고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국시장에서도 누구나 우리의 로고만 봐도 좋은 제품이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양질의 헤드셋과 이어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또 그는 "뱅앤올룹슨이 지난 90년간 쌓아온 음향기술과 디자인 우수성 외에도 사용자 중심의 철학을 V20 사용자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면서 "사양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만든다는 인본주의가 우리의 모토"라고 강조했다.
박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