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어린이에게 좋아요".. 똑똑해진 가정용 높이조절 책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11 19:54

수정 2016.09.11 19:54

한샘·일룸·현대리바트 신제품 마케팅 강화
한샘 조이매직데스크
한샘 조이매직데스크

일룸 링키플러스 모션데스크
일룸 링키플러스 모션데스크

현대리바트 마이블피트 업앤다운데스크
현대리바트 마이블피트 업앤다운데스크

'스탠딩 워크' 붐으로 시작된 높이조절 책상이 가정용 책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직장인만큼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있는 유소년기의 바른자세가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가구업계도 앞다퉈 높이.각도조절이 가능한 책상을 내놓고 있는 모습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이 올해 1월 '조이매직데스크'를 출시한 데 이어 현대리바트가 이달 '마이블피트 업앤다운데스크'를 선보였다. 이처럼 가정용 높이조절 책상이 출시되고 있는 것은 성장기 유소년에게 자세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보통의 성인들과 달리 뼈와 근육에 유연성이 있는 유소년 시기에는 바르지 않은 자세가 반복되거나 앉는 시간이 오래되면 척추가 변형되기 쉽다. 특히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척추 변형은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허리에 특별한 통증이 없어, 어린이들의 척추 질환을 더 심화시킬 수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높이조절 책상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높이조절 책상은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서서 공부하거나 앉아서 공부할 수 있어서다. 또 그림을 그리거나 공부할 때 책상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유소년 척추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일룸의 높이조절 책상 '링키플러스 스마트데스크'는 모회사인 퍼시스의 사무용 가구를 통해 축척한 노하우를 적용한 제품이다. 일룸의 '링키플러스 스마트데스크'는 아이의 체형 및 성장 속도에 따라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며, 책상과 글쓰기, 책읽기, 만들기 등 사용 목적에 따라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한샘의 조이 매직데스크 역시 높이와 각도 조절이 쉬워 아이의 학습 유형에 맞는 최적의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ㄱ자 모양의 넓은 보조상판(움직이는 부문 앞과 옆을 지지해주는 보조 공간)은 공부 공간을 분리해서 집중력을 높여주고, 넓은 책상장과 함께 책이나 학용품 등을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대리바트의 마이블피트 업앤다운데스크는 높이.각도조절이 용이한 것과 더불어 4개의 메모리얼 버튼이 있어 사용하는 높이를 기억해 편리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직장 사무실에서 유행한 '스탠딩워크' 문화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직장인들만큼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있는 학생들이 많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높이조절 책상 선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