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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가능인구 내년부터 줄어든다

김유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통계청, 인구추계 발표.. 고령인구, 내년 유소년 추월·2031년 총인구 5296만명

생산가능인구 내년부터 줄어든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가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 가시화될 전망이다.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올해 3763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 2020년대부터는 매년 30만명 이상씩 줄어든다. 지난해 654만명이던 고령인구(65세 이상)는 앞으로 급속하게 늘어 2065년께 전체 인구의 42%가량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총인구는 2015년을 기준으로 5101만명에서 2031년 5296만명까지 늘었다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65년께에는 1990년 수준인 4302만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의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지난해 73.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았지만 2065년에는 47.9%까지 떨어지며 가장 낮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고령사회' 코앞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2065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인구성장률은 2032년부터 마이너스로 전환되고 2065년엔 -1.03% 수준까지 떨어진다.

2029년부터는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아지는 자연감소가 시작된다고 통계청은 내다봤다.

이로 인한 생산가능인구는 2016년 3763명에서 계속 감소해 2065년 2062만명 수준까지 떨어진다. 베이비붐세대가 고령인구로 분류되는 2020년대에는 연평균 34만명이 줄고, 2030년에는 44만명으로 감소폭이 커질 전망이다.

내년 고령인구는 유소년인구(0~14세)를 처음으로 추월하게 된다. 지난해 654만명이던 고령인구는 2025년 1000만명을 넘어서고, 2065년에 1827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유소년인구는 지난해 703만명에서 꾸준히 감소해 2020년께 657만명, 2065년 413만명까지 줄어든다.

전체 인구를 연령 순서로 나열할 때 한가운데 있는 사람의 연령인 중위연령은 지난해 40.9세에서 2033년 50세를 넘어서고 2061년 59.0세까지 높아진 뒤 2065년 58.7세로 다소 낮아진다.

■'활력 잃은 국가'로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하는 유소년.고령인구를 의미하는 총부양비는 2015년 36.2명에서 2027년 50.9명, 2032년 60.1명으로 늘어난다. 이 상승세는 이후로도 꺾이지 않으면서 2060년엔 101.6명, 2065년에 108.7명까지 불어날 전망이다.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는 2015년 93.1명이었지만 내년 104.8명으로 100명을 넘어서고 2029년 203.5명, 2065년 442.3명까지 불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인구 피라미드 모형의 경우 현재는 30∼50대가 두꺼운 항아리형에서 앞으로는 60세 이상이 두꺼워지는 역삼각형 구조로 바뀐다.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빠른 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한국의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지난해 73.4%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지만 2065년 47.9%로 떨어지며 가장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고령인구 비중은 지난해 기준 12.8%로 OECD 국가 중 낮은 편이었지만 2065년에는 42.5%로 가장 높아진다. 지난해 36.2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낮았던 총부양비도 2065년엔 108.7명까지 늘어 OECD 국가 중 1위가 된다.

[email protected]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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