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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뮤지컬로 만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09 17:11

수정 2017.01.09 17:11

4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뮤지컬로 만난다

4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뮤지컬로 만난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할리우드와 브로드웨이를 거쳐 서울에 온다. 소설과 영화로도 유명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뮤지컬 버전이 오는 4월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아이오와주의 한 마을에서 한적한 삶을 살고 있던 주부 프란체스카와 촬영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제2의 러브스토리'로 평가받을 정도로 사랑을 받은 원작소설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37주간 지켰으며, 전세계 12개 국어로 번역돼 5000만부 이상 판매됐다. 국내에서도 최단기간 100만부 판매 돌파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메릴 스트립이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렸다.

뮤지컬 버전으로는 지난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선보인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더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로 토니상을 수상한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이 작사와 작곡을, 토니상 및 퓰리처상을 수상한 마샤 노먼이 대본을 맡았다.

이번 서울 공연은 라이선스 작품이지만 스토리와 무대 등을 국내 정서에 맞게 새로 구성한다. '로기수'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팬레터' 등 화제작을 잇달아 선보인 김태형 연출가와 '위키드' '킹키부츠'의 양주인 음악감독이 합류했고, '헤드윅'의 롱런을 이끈 쇼노트 3인방 김영욱·임양혁·송한샘과 프레인의 여준영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프레인글로벌과 쇼노트가 설립한 공동합작회사(SPC)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유독 내한공연이 많은 올 봄 시즌, 국내 배우들이 출연하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국내 초연작으로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연은 오는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캐스팅은 이달 말 공개 예정이다.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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