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주인에 편지 잘 쓰면.. 14억 대저택이 내 손에?
캐나다의 저택 소유주가 170만달러(약 14억3000만원)에 달하는 자신의 집을 글쓰기 대회 상품으로 내놓아 화제가 됐다.
26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캐나다에 거주하는 앨라 바그너는 지난 5일 앨버타주 캘거리 인근에 위치한 자신의 저택을 1등 상품으로 증정하는 글쓰기 대회를 열었다.
탁 트인 전망을 가진 곳에 지어진 3층짜리 저택에는 3개의 침실과 3개의 욕실 그리고 와인 저장고가 갖춰져 있다.
노후를 보내기 위해 지난 2011년 이 집을 지었지만 건강에 문제가 생겨 어쩔수 없이 집을 내놓게 됐다.
바그너가 척추를 다쳐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아끼던 집을 개조하는 대신 이사를 택한 것이다.
매물로 내놓은지 5개월이 지나도록 집은 팔리지 않았다. 저택의 처분 방법을 고민하던 그는 묘책을 떠올렸다.
바그너는 '편지를 쓰고 집을 받아가세요'라는 제목의 글쓰기 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25달러(약 2만1000원)의 참가비를 낸 뒤 '이 집에 살아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350자 이내의 글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1월 말 이전에 집이 팔리거나 수상작이 없다면 대회는 취소되고 모든 참가비는 환불해줄 예정이라고.
지금까지 약 5000건의 출품작이 제출됐다고 한다.
바그너는 "수천 편의 글을 읽는 것은 솔직히 힘들다. 그렇지만 감동적인 글들이 많아 누굴 선택해야 할지 고민된다"고 말했다.
이 글쓰기 대회는 4월 5일까지 진행된다. 바그너는 이웃, 부동산 직원과 함께 500개의 최종 후보작 중 3명의 결선 진출자를 선정해 인터뷰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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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protected] 이혜진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