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강수사 뒤 검찰 송치 방침
경찰은 지난 7일 출석 요구서를 보냈으며 10여 일간 출석에 불응하자 2차 출석요구서를 보낼 계획이었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22일 주 대표 부부가 전날 오후 2시10분께 피 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5시 까지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씨 부부를 상대로 코로나19로 확진 된 이후 역학조사를 방해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했으나 "방역 당국과의 통화 과정에서 말뜻을 잘 이해하지 못해 오해가 생겼다"며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했다"는 취지로 주장해 혐의를 부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본인이 유튜브방송에서 말한 "8·15 광화문 집회 후 찜질방에 갔다"는 말에 대해선 명확하게 진술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3주 보강 조사를 벌인 뒤 주씨 부부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주씨 부부는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 뒤 20일 가평의 한 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는 동선공개 등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다며 같은달 26일 주씨 부부를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주 대표는 경찰 조사를 받은 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주옥순 TV 엄마방송’ 방송을 통해 “경찰 조사를 받고 왔고 있는 사실 그대로 이야기 했다”며 “코로나 확진 이후 가평보건소에서 연락이 와 카드번호와 차량번호를 다 알려주는 등 역학조사를 거부한 사실이 없다”고 이전의 혐의 부정 사실을 다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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