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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유동성 공급에...지난해 부보예금 2500조 돌파

뉴시스
[서울=뉴시스] 예금보험공사 사옥. (사진=예금보험공사 제공) 2021.03.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예금보험공사 사옥. (사진=예금보험공사 제공) 2021.03.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는 부보예금이 지난해 2500조원을 돌파했다. 증시 활황과 정부의 유동성 공급 정책 등이 작용한 결과다. 부보예금은 은행·저축은행의 예금, 금융투자사 투자자 예탁금, 보험사 책임준비금, 종금사의 CMA(종합자산관리계좌) 등 예보 보호대상예금 중 예금자가 정부·공공기관·부보금융회사인 경우를 제외한 예금을 말한다.

30일 예금보험공사가 발표한 '2020년말 부보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부보예금 잔액은 2534조4000억원으로 은행·금융투자업권을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12.5% 증가했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유동성 공급 정책 등으로 시중 자금이 증가하면서 부보예금도 증가했다"며 "2010년말 전체 부보예금의 전년말 대비 13.7% 증가 이후 10년 만에 최고 증가율"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사(증권사·자산운용사 등)의 지난해 부보예금(투자자예탁금)은 74조5000억원으로, 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전년(31조7000억원)보다 135% 늘었다. 특히 금융투자사 부보예금은 지난해 처음으로 저축은행 부보예금(71조3000억원)을 넘었다. 작년 말 은행 부보예금은 1551조9000억원으로 전년(1353조5000억원) 14.7% 늘었으며, 저축은행 부보예금은 71조3000억원으로 전년(61조6000억원)보다 15.9% 증가했다.

보험사 부보예금(책임준비금)의 전년말 대비 증가율은 2017년 7.1% 기록했으나, 2018년 4.8%, 2019년 4.3%, 2020년 3.8%를 나타내며 지속적으로 둔화됐다. 저금리 영향 등으로 장기 보험시장 성장이 위축된 여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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