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세 번째 호흡…'언더커버' 지진희·김현주, '믿보' 조합 통할까(종합)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지진희와 김현주가 '언더커버'를 통해 벌써 세 번째 연기호흡을 맞추게 됐다. '믿고 보는 조합'이라는 두 사람의 만남이 기대를 높이는 가운데, '언더커버'가 과연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2일 오후 JT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극본 백철현 송자훈/ 연출 송현욱)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배우 지진희 김현주와 송현욱 PD가 참석했다.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거대한 세력과 감춰진 진실 사이에서 펼쳐지는 남자의 외롭고 처절한 싸움을 그려낼 전망이다.
지진희는 극 중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안기부 요원 한정현 역을 맡았다.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가짜 신분으로 살아가던 그는 아내 최연수(김현주 분)가 공수처장 후보에 오르면서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인물이다. 김현주는 정의와 진실을 위해 살아온 인권 변호사 최연수로 분한다. 평생 일궈온 신념과 능력을 인정받아 공수처장 후보에 오른 그는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며 혼란에 빠진다.
송현욱 PD는 '언더커버'에 대해 "2016년에 BBC에서 동명의 제목으로 방영된 원작으로 하고 있다"라며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한 남자가 과거의 정체가 들통날 위기에 처하면서, 위협을 가하는 거대한 세력과 맞서면서 가정과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남자의 액션과 영웅담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최연수와 한정현의 절절한 러브스토리이기도 하다"라며 "화끈한 액션과 누아르가 담긴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송 PD는 지진희를 캐스팅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지진희 배우는 예전에 촬영을 같이 한 적이 있다"라며 "또 '지정생존자'를 보고 박무진 역할을 하면서 대통령이었는데 비서 호위를 받지 않나, 그래서 땀나게 뛰어다니는 역할을 맡기고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리고 어쨌든 평범한 일상 속에서 언더커버라는 정체를 숨기고 살아 온 역할에 지진희만한 배우가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
지진희는 '언더커버'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을, 가족을, 신념을,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라며 "굉장히 많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신들도 많았고, 안 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젊은 친구들이 끌고 나갈 수 있는 드라마가 많은데 제 나이에서 제 정서에 맞으면서도 액션도 있고 사랑도 있는 드라마가 흔치 않았다"라며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라고 얘기했다.
지진희는 한정현 연기를 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제가 봤을 때는 사랑으로 인한 희생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신념이 있었고 거대한 세력에 희생을 했었고, 그런데 한 여자를 만나고 이 여자에게 희생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가족이 생기면서 이 가족에게 희생을 하는 것을 신경썼다"라고 말했다.
지진희는 김현주와 '언더커버'를 통해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지진희와 김현주는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와 '애인있어요'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지진희는 "(김현주는) 한결같이 신뢰가 가는 연기자"라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물론 감독님께서 저희 두 사람이 세 번을 같이 연기하는 것에 대해 보시는 분이 식상하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하셨지만 김현주씨라면 그런 걱정을 충분히 걷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라고 했다.
김현주는 '언더커버'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일단은 지진희씨가 내정이 되어 있었다"라며 "많은 분들이 ('애인있어요' 이후) 저희의 재회를 기다려주신 것도 영향이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한 남자를 따라가는 드라마이지만 최연수가 많이 흔들어줘야 하는 것들도 있고 파헤쳐야 하는 부분도 있었다"라며 "신뢰가 깨지면서 일어나는 갈등의 심리묘사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주는 최연수를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한정현은 최연수한테 부족함 없는 남편이었다"라며 "최연수가 약한 자들에 편에 선 변호사라는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도 한정현이라는 남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런 남편의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의 박탈감, 허탈함이라는 심리에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김현주는 최연수처럼 사랑하는 남편이 20년 동안 정체를 숨겨온 인물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떨 것 같냐는 물음에 "굉장히 어려울 것 같다"라며 "함께 했던 시간과 추억이 있고, 20년이라는 시간을 같이 살았지 않나, 함께 보낸 시간만큼 포기하고 뒤엎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한편 '언더커버'는 오는 23일 오후 11시에 처음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