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소방청 "대원의 생명은 국민 생명과 동등하다"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5 12:00

수정 2021.05.05 12:00

소방공무원 현장안전리더십 10계명 선정
도심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소방대원들. 뉴시스
도심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소방대원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이 소방공무원 현장 안전리더십 10계명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소방공무원 현장 안전 리더십 10계명 선정은 소방공무원의 순직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국민들에게 높은 품질의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소방공무원 49명이 직무를 수행하다가 순직(위험직무순직)했고 5672명이 다쳤다.

소방공무원 현장 안전리더십은 소방공무원들의 참여로 만들어졌다. 시·도 소방공무원 2만3800여명이 지난달 진행된 현장 안전리더십 선정 설문에 참여했다.

소방공무원 현장 안전리더십은 △신념 및 핵심가치 △구체적 행동규범으로 구성됐다.


최다 투표 순으로 신념 및 핵심가치는 △대원의 생명은 국민의 생명과 동등하게 중요하고 현장지휘관의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대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현장 소방활동은 신속하면서도 안전하게 수행해야 한다 △현장지휘관은 지휘와 안전이라는 부분을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 △안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하는 임무를 훼손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안전사고 및 현장대원사고는 예방할 수 있다이다.

행동규범으로는 △현장지휘관은 차분하게 대처하고 침착하게 지휘한다 △지휘체계를 통하여 재난현장의 현장지휘관과 모든 대원은 연결되어 있어야 하며, 대원들의 안전관련 의견을 경청한다 △현장 안전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어 안전 문제점과 위험요인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한다 △현장지휘관은 소방활동 안전규정을 솔선수범하여 준수한다 △현장 위험요소를 확실하게 인지하고 공유하여 유사 재해를 대비한다이다.

소방청은 이번 10계명을 소방공무원 현장 소방활동 안전관리에 관한 규정 개정시 반영할 예정이다.

남화영 소방청 소방정책국장은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근본적인 생각과 적극적인 참여, 노력이 없다면 안타까운 소방공무원의 공사상을 예방할 수는 없다.
안전리더십 10계명은 국민과 소방공무원 모두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문화 조성에 가장 중요한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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