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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입맛의 중심’ 마늘, 탈모 예방에 도움 된다?

조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마늘의 알싸한 향 내는 '알리신'이 두피 혈액 순환 돕는다
마늘 속 '셀레늄', 모낭 세포 회복 도와 탈모 관리에 효과적일 수 있다

마늘 속 함유된 알리신과 셀레늄이 탈모 예방에 도움될 수 있다. 출처 Giphy
마늘 속 함유된 알리신과 셀레늄이 탈모 예방에 도움될 수 있다. 출처 Giphy

[파이낸셜뉴스] 한식에서 빠지면 섭섭한 식자재인 마늘.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세계 평균 마늘 섭취량은 연간 1인당 0.8kg인 반면, 한국인은 7kg에 달합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마늘에는 유해균의 증식을 막고, 탈모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마늘 속 숨겨진 영양소 ①: 두피의 혈액 순환 돕는 알리신

마늘에 들어 있는 알리신(Allicin)은 알싸한 맛과 향을 내는 성분으로, 마늘을 자르거나 빻을 때 세포가 파괴되면서 생깁니다. 알리신은 살균·항균 작용이 대표적인 특징이며, 이외에도 소화를 촉진하고 인슐린의 분비를 도와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또한 알리신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주는데요. 특히 두피 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모발의 탈락을 촉진할 수 있어, 탈모 예방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늘을 익히면 냄새가 사라지면서 알리신도 파괴되어 각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마늘 속 숨겨진 영양소 ②: 모발 세포 지키는 셀레늄

마늘에 함유된 또 다른 물질인 셀레늄(Selenium)은 체내의 대사활동에 필수적인 미량 무기질이자 강력한 항산화 물질입니다. 세포막 손상을 일으키는 과산화수소와 같은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신체 조직의 노화를 막거나 그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셀레늄은 모발과 관련된 세포들을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모발성장 촉진인자인 IGF-1의 생성을 촉진하고, 손상된 모근세포 및 모낭세포 복구하기 때문이죠. 셀레늄은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아 음식 섭취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늘을 꾸준히 섭취하면, 셀레늄의 항산화 작용으로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탈모 관리에 도움 될 수 있는 마늘, 섭취 시 유의사항은?

마늘을 섭취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마늘의 효과를 보려면 생마늘을 먹는 것이 좋은데요. 다만 소화기관이 약할 경우, 알리신이 위벽에 무리를 줄 수 있어 다량으로 섭취하면 안 됩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의하면 성인 남녀의 셀레늄 1일 권장 섭취량은 50㎍로, 마늘 100g당 셀레늄은 77.1㎍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email protected]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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