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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시청률 역대 최고 기록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3 09:12

수정 2021.10.13 10:01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포스터.뉴시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포스터.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국에서 제작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한 드라마로 기록됐다.

CNN은 12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오징어 게임이 지난달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억1100만개의 계정이 시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고 기록은 1800년대 초 영국 사회를 다룬 시대 드라마 ‘브리저튼’이었다. 브리저튼은 2020년 성탄절 공개 이후 28일 동안 8200만개의 계정이 시청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현재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가 공급되고 있는 94개국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미국에서 시청률 1위를 찍은 첫 한국 드라마이기도 하다. CNN은 1억1100만개의 계정 숫자가 넷플릭스가 자체 집계한 것으로 외부 검증을 받지 못했으며 최소 2분 이상 시청한 계정 집계라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은 영미권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91%의 신선도 점수를 받는 등 호평을 받았고 넷플릭스의 주가를 역대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넷플릭스 코리아에서 한국,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및 뉴질랜드 콘텐츠 총괄을 맡고 있는 김민영 부회장은 “우리가 2015년부터 한국 드라마 시리즈와 영화에 투자했을 때, 우리는 아시아와 세계에 퍼져있는 핵심 한류 콘텐츠 팬들을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이야기를 만들길 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오징어 게임은 우리의 대범한 꿈 이상을 보여줬다”며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에게 넷플릭스의 글로벌 전략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줬다”고 설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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