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잠실 홈런' 박병호 "좋은 타구 나왔다…연승 이끌어 기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팀의 2연승을 이끈 결승 홈런의 주인공 박병호(KT 위즈)가 더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박병호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1회초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터뜨리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박병호는 1-1로 맞선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아담 플럿코를 상대로 달아나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리그 홈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박병호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8회초에도 2사 1루에서 이정용의 커브를 받아쳐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박병호의 안타 때 1루 주자 배정대가 홈을 밟아 3번째 타점도 올렸다.
박병호의 활약속에 KT도 LG를 5-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박병호는 "팀이 안좋은데 중심 타자로서 역할을 못했다. 득점이 필요할 때 중심 타자들이 잘 해주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오늘 경기에서는 주자가 있을 때, 점수가 필요할 때 좋은 타구가 나왔고, 연승으로 이어져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선두타자인 만큼 상대 투수가 초구엔 쉽게 던질 것이란 생각을 했다. 대기 타석에 있을 때부터 초구를 노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직구가 들어올 거라고 예상했는데 적중했다"고 돌아봤다.
박병호에게 오늘 홈런은 의미가 있다. 지난해 잠실구장에서 홈런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박병호는 2년 만에 잠실 구장에서 아치를 그쳤다.
박병호는 "오늘 전반적으로 타석에서 좋은 타구가 나왔다. 공이 배트 중심에 맞아 강한 타구가 나왔고 홈런까지 연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개막 전 핵심 타자 강백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박병호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공수에서 강백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박병호는 "강백호의 부재는 분명 영향이 있다.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고, 강백호로 인해 분위기가 좌우되기도 했다. 그래도 남은 선수들이 오늘처럼 살아나 좋은 모습을 보이면 활발하게 득점을 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