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30년만에 LCD 사업 완전 철수
이달 말 아산 공장 가동 중단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30년간 이어온 LCD 사업을 이달로 완전히 접는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의 마지막 남은 LCD 생산라인 충남 아산캠퍼스 L8-2라인 가동을 이달 말까지만 하고 다음달부터는 생산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LCD 공장을 매각하고 국내 LCD 라인들도 점진적으로 가동을 중단해왔다.
당초 2020년 말 LCD 사업을 종료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특수'로 TV 수요가 급증하고 LCD 패널 가격도 덩달아 뛰면서 LCD 생산을 임시로 연장해왔으나 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사업 종료를 결정했다. LCD는 2000년대 중반 이후 10여년간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효자 역할을 했으나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가 매서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L8-2라인의 기존 LCD 설비를 매각하고 이 라인을 QD-OLED 패널이나 중소형 OLED 라인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대형 LCD 패널 점유율(매출 기준)은 중국 BOE가 28.4%로 1위였고 LG디스플레이가 15.3%로 2위, 대만 AUO가 12.2%로 3위였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2018년 11.7%에서 지난해 1.4%에 그쳤다.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