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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리지 않는 방패'…양자 시대 준비하는 이통3사(종합)

뉴스1

입력 2022.07.01 15:25

수정 2022.07.01 15:25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양자기술 산업화 성과발표 및 미래양자융합포럼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과기정통부 제공) © 뉴스1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양자기술 산업화 성과발표 및 미래양자융합포럼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과기정통부 제공) © 뉴스1


1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양자기술 산업화 성과발표 및 미래양자융합포럼 1주년 기념식이 열렸다.(과기정통부 제공) © 뉴스1
1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양자기술 산업화 성과발표 및 미래양자융합포럼 1주년 기념식이 열렸다.(과기정통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이기범 기자 = 양자 산업에 뛰어든 이통3사가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며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본원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양자기술 산업화 성과발표 및 미래양자융합포럼 1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SK텔레콤·KT·LG유플러스 3사는 행사에 참석해 정부 주관 사업을 비롯한 자사의 양자 기술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3사 중 가장 먼저 양자 기술 개발에 착수한 SK텔레콤은 지난 2011년 양자기술연구소 설립 이후 12년간의 양자 관련 연구 성과 및 실증 사례 등을 소개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8년 스위스 양자암호 기업 IDQ 인수 이후 양자키분배기(QKD), 양자난수생성기(QRNG) 등의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자암호장비 부품과 응용 단말 국산화도 추진 중이다.

SK브로드밴드와 컨소시엄에도 참여해 정부 주관 사업을 수행하며 총 17개의 공공·의료·산업분야에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를 구축·운영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은 올해 3개 기관으로부터 3개 구간에 대한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 과제를 수주했다.

한편 이날 SK브로드밴드는 기업용 양자암호전용회선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가기관뿐만 아니라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보호가 필요한 공공·금융기관,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기업 등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T는 지난 2017년 KIST와 양자암호통신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산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후 지난 2019년에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QKD 시스템을 개발했다.

아울러 지난 2020년부터 2년간 정부 주관 시범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해 현재까지 재난 상황 공유, 양자암호 기반 행정, 로봇 관제, 암호화폐 등의 분야에서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밖에도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표준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KT는 올해 양자암호통신장비의 성능을 개선하고 1대다 양자암호통신 기술 이전 계약을 추진하는 등 기술 비용 절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LG유플러스는 올해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운용 공모 과제'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전남도청·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올 연말까지 인프라를 구축해 향후 3년간 운영하게 된다.
전남도청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서비스에 PQC 알고리즘을 적용한다.

그간 LG유플러스는 산업, 의료, 공공기관 등의 분야에서 양자내성암호(PQC) 실증을 완료했다.
지난 4월에는 PQC 전용회선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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