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심폐소생술 교육 강화…올해 237만명 목표
기사내용 요약
'심폐소생술 교육 강화 추진계획' 수립
심폐소생술 시행시 생존율 약 2배 높아
교육방식 개선·강사 양성 등 추진키로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이태원 참사 이후 심폐소생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소방청이 초·중·고 학생과 성인 등 237만 명을 대상으로 교육에 나선다.
소방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심폐소생술 교육 강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심정지·심혈관·뇌졸중·중증 외상 등 4대 중증환자 119 구급이송 건수는 12만641건이다. 이 중 심폐소생술을 필요로 하는 심정지 환자는 3만3247명이다.
심폐소생술 시행할 경우 생존율은 약 2배 이상 높아지지만,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비율은 지난해 28.8%로 여전히 30%를 밑돌고 있다.
이에 소방청은 '대국민 심폐소생술 향상, 생명존중 문화확산'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대국민 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초·중·고 140만 명, 성인 85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교육을 올해 초·중·고 147만 명, 성인 90만 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연령별 수준에 맞춘 교육방식 개선 ▲심폐소생술 교육 강사 양성 확대 ▲체험관 등 교육시설 확충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개최 등 4개 전략, 11개 과제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연령별 수준 및 이해도를 고려해 영유아·아동·노인은 상황인지와 도움 요청 방법을, 청소년과 성인은 심폐소생술 실습 위주로 교육방식을 개선한다. 또 학교 안전교육 의무 이수 시간 중에서 심폐소생술 교육 시간을 확대하도록 교육방식을 개선하고 체계화한다.
대국민 심폐소생술 교육 전문강사 양성 및 소방안전체험관·소방서별 체험교실을 확충하고,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공간 심폐소생술 상시 교육도 추진한다.
오는 6월에는 '제12회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 기간 체험장을 운영하면서 다채로운 홍보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심폐소생술 교육을 원하는 경우 가까운 소방서나 소방안전체험관으로 전화나 누리망으로 예약 후 실습이 가능하다. 오는 3월부터는 메타버스 플랫폼(119metaverse.nfa.go.kr)을 통해 가상공간 교육도 받을 수 있다.
황기석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심폐소생술은 골든타임 4분 안에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누구나 심정지환자를 목격한 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시행해 내 가족과 국민을 지킬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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