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결전태세 확립' 지휘관회의…"적 도발시 현장 응징" 강조
[파이낸셜뉴스] 10일 합동참모본부는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주재로 전 작전부대 지휘관과 참모, 각 군 본부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한 '결전태세 확립' 지휘관회의를 열고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실전적 전투준비와 전투수행훈련을 통해 적 도발시 현장에서 행동으로 응징하고, 적 도발의지를 말살할 수 있는 '결전준비'를 강조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특히 현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북한의 다양한 도발양상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일전불사'(一戰不辭)의 결전의지를 다지며 '싸우는 것에 전념하는 기풍'으로의 대전환하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김 의장은 전날인 9일 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부와 해군작전사령부, 잠수함사령부를 찾아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작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적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고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도발할 것이다. 유사시 계획된 작전수행 절차가 실제 현장에서 행동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훈련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유사시 일격에 적의 심장부를 마비시킬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8발을 포함해 총 30여회에 걸쳐 70여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으며, 이례적으로 지난해 마지막날과 올 새해 첫날에도 잇따라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쏘며 강력한 도발 수위 상승을 예고한 데 이어 북한은 지난달 26일엔 우리 영공을 향해 무인기 5대를 날려보내기도 했다.
특히 북한이 무인기를 수도권 상공까지 침투시킨 이번 도발은 △무인기 성능 검증 △우리 군의 대비태세 확인과 대응체계에 혼란을 주는 군사적 목적 외 △남남갈등을 부추기려는 정치적 포석이 깔린 이중 목적의 새로운 회색지대(gray zone) 전략에 의한 도발로 평가된다.
[email protected] 이종윤 기자










